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남자로 대학 다니면서 주말에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한지 3주째 된 학생입니다.
첫주는 편의점 초기라 신분증 검사를 매우 열심히 했습니다.
한 20대 후반쯤으로 보여도
"죄송합니다. 신분증 좀 보여주실래요? 제가 알바가 처음이라 철저히 하라고 하셔서..;;"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했는데 2주째부턴 딱 보기에 18~21살 사이에 있는 사람들만 검사를 했습니다.(실제로 제 감이 정확합니다.)
근데 엊그제 일이 발생한 것이, 딱봐도 20대 중반인 여성 두명이 와서 담배를 그냥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신분증 검사를 안 한 것에 대해 옆에 있던 분이 "야 너 얼굴 삭았나봐 ㅋㅋㅋ 검사 안하자너 ㅋㅋㅋ" 이러시면서
그 분이 표정이 살짝 굳은 채로 나가셨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인터넷에서 여자들이 신분증 검사를 하면 좋아해 준다는 말을 듣고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시간 뒤에 이번엔 다른 20대 중반 여성 두명이 오셔서 이번엔 '아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생각하고 신분증을 보여달라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얼굴을 팍 일그러뜨리시면서 작은 목소리로 "아 겁나 귀찮게 하네..."를 포함하여 온갖 귀찮음을 어필하셨습니다.
옆에 분도 "아 그냥 제가 제거 보여드릴게요" 이러고 그 분은 "됐어 됐어" 이러고 ....;;;;
대체 뭐가 잘못된 건가요? 제가 건방진 면은 없고, 단정한 차림에 해맑게 웃으면서 알바를 했습니다. 분명히 제 잘못은 없는데..
여자들 신분증 검사를 어떻게 해야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