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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는 16대와 18대의 세대별 투표성향을 분석한 글. 20대에서 40대까지는 10년 전의 2040이 노무현에게 준 표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문재인에게 준 반면 50대 이상은 그 반대. 5060은 10년 전의 같은 세대들이 이회창에게 준 표보다 훨신 더 많은 표를 박근혜에게 줬다.
이러한 세대별 투표양극화는 어디서 비롯된걸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대별 접하는 매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신문을 거의 읽지 않는다. 신문기사는 인터넷을 통해 부분적으로만 접할 뿐이다. 신문만큼은 아니지만 방송 뉴스 또한 잘 보지 않는다. 결국 젊은 세대들이 시사를 접하는 주된 통로는 포털, 트위터 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이라 할 수 있다.
반면 50대 이상 세대들의 경우 여전히 신문(특히 조중동)과 방송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특히 60대 이상은 인터넷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0년 인터넷과 sns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인터넷에 의존하는 2040세대들이 이번 선거에서 10년전보다 더 진보적인 투표성향을 보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렇다면 50대 이상은 왜 더 보수적이 된걸까. 10년 전 5060이나 지금의 5060이나 똑같이 신문, 방송에 의존하고 있다면 현상유지면 현상유지지 왜 더 보수적이 된걸까. 그것은 아마도 방송의 보수화 때문일 것이다. 조중동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논조에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방송. 10년 전은 김대중 정부 시절이었고 지금은 이명부 정부 시절. 결국 이명박의 방송 장악이 이번 선거를 갈랐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