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안녕하세요. 예전 식구 괴수히데곤입니다.
평소는 오유에 글을 잘 쓰지 않는데 어제 밤부터 이 글을 올리려고 밤잠을 설치다 출근 후 월급루팡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어제는 어느날과 다름 없는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이상하게도 항상 잘 듣던 팟빵의 다운로드 기능이 되질 않아 팟빵의 부조리한 운영과 과도한 광고에 질려 삭제해 버리고 다른 팟케스트 어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폰을 쓰고 있는 저는 앱스토어에 들러 여러 어플들을 둘러 보던 중 팟티 라는 어플을 무심코 눌러 보았습니다.
팟빵과 비슷하고 여러 방송국들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 싶어 다운로드 후 순위를 검색하는데…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이 순위권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첫번째 방송인 2001년 4월 1일 만우절에 방송된 내용을 듣고 있으니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음침한 분위기의 고스트네이션 홈피에서 좀비, 유령, 드라큘라, 마녀, 환자, 수드라천민 등을 골라 아바타를 꾸미고
모든 글을 반말로 하고, 처음으로 아바타 꾸미는데 현질도 했드랬죠.
세이클럽 아바타에도 돈을 안썼는데 이런데 쓸줄이야.. ㅋ
마녀와 드라큘라 정모도 한거 아세요? 마녀는 여자만 드라큘라는 대게 남자가 많아 벙게도 하고 그랬죠
거기서 제 첫 여친을 만났습니다(직음은 헤어짐 …)
내일 출근을 위해 많은 내용을 듣지만 못했지만 마왕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가슴 한편에 울컥하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다들 바쁜 분위기의 사무실이지만 제 눈에는 눈물이 살짝 고여 있습니다.
그때 그시절의 분위기.. 마왕의 목소리.. 삼태기 메들리가 듣고 싶으신 분은 팟티라는 어플을 참조하십시오.
광고 아님.
243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니 이틀에 하나 들으믄 거진 일년을 넘게 마
단점은 주로 듣던 뉴비씨가 아직 없네요. 뉴비씨에 홈피에 건의사항을 올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구들! 한번 들어볼래?
예전의 갈색, 빨간탁구공의 비밀, 이런거 다시 듣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