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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그 쇼파에서만 잠을자면.....
게시물ID : mystery_1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봉이아니야
추천 : 0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1 20:37:25

저희 시골집엔 사랑방을 개조해서 설날이나 추석이나 아님 특별한 날에 걍 가족들 두런두런 모여있는 방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큰아버지가 어디서 쇼파를 얻어오셔서 그 쇼파를 딱 설치했는데요

 

이상하게 그 쇼파에서 잠 들면 몽중몽을 꾸네요(꿈속의 꿈)

 

그것도 항상 쫓기는 꿈

 

꿈 내용이 걍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술에 쩔은 아저씨가 시비를 겁니다. 그러면 무시하고 길을 가는데

 

넌 왜 내 말 무시하냐?? 내가 좇같냐?? 이러면서 도발을 합니다. 그럼 지레 겁먹어서 도망갑니다.

 

그러다 보면 아 시박 내가 꿈속에서 뭔 짓이지?? 왜 이딴 새키한테 쫄지?? 라고 깨닫는 순간 잠에서 깹니다.

 

꿈에서 깨는 장소는 낯선 방에 낯선 침대 어 여기 그때 와본곳이잖아(경험만 여러번 해서 익숙하지만 처음엔 낯 설어요) 라고 깨닫는 순간

 

진짜 잠에서 깹니다. 우왕 나 또 여기서 몽중몽을  경험했어 인셉션 보다 재밌잖아 이런 생각을 늘 합니다.

 

그러면 또 몇초 안지나서 잠이 들게 되고 또 꿈을 꾸는데 꿈 내용은 완전 랜덤......

 

예를 들어서 최근에 꾼 꿈은 편의점 알바때 진상손님이 나와서 괴롭히다가 아 시박 내가 편의점 알바 관둔지가 언젠데 이 새키가 꿈에까지 나오냐?

신세 한탄을 하고 아 참 이게 꿈이지 나도 같이 맞 진상 떨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꿈에서 깹니다.

그러면 또 위에 그 낯선 방 낯선 침대 이번엔 벽에 없던 액자가 걸려있던가 아니면 꽃병이 있음 그럼 그걸 깨닫는 순간 진짜 꿈에서 깹니다.

 

이 모든게 끝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식은땀은 엄청 흘리고 속옷이 젖어있는건 기본 가끔 그 식은땀이 런닝을 뚫고 나와서 상의가 젖어있음

 

이상한건 평소에 꿈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꾸는데 그때 꾸는 꿈이랑 그 쇼파에서 꾸는 꿈이랑 느낌이 다름

쇼파에서 꾸는 꿈은 진짜 음산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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