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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올해 최악의 망언
게시물ID : humorstory_430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디정
추천 : 1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31 15:33:16
5월 중순이었나..
한창 세월호로 나라가 시끄러울 때,
누나랑 식당을 간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그 당시 준비하던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 옆 테이블에 한 무리의 여자들이 와 앉는데 누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더군요.
저도 그 교회 잠깐 다녔던 사람이라서 인사도 하고 아는 척도 조금 해줬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그 여자들이랑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고 전 그냥 칼국수만 호로록했습니다.
근데 문득 세월호 얘기가 나오다가 어떤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근데 있잖아... 박근혜 대통령 너무 불쌍하셔. 사람들이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ㅠ-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여자라고 더 뭐라고 하는거 같아


제가 순간 어이가 없어서 그 사람들을 한번 쳐다봤습니다.
자기들끼리는 고개도 끄덕거리면서 동조하는데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누나도 싸우기가 싫은지 그 때는 그냥 별 말 안하고 가만히 있더군요...

제가 올해 들으면서 잊혀지지 않는 최악의 망언 베스트였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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