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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다량 함유된 어벤저스 2 후기
게시물ID : movie_43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5
조회수 : 18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01 07:26:27
0.
 시간 모자라서 짤라냈음에도 140분이라는 쩌는 위엄 덕분이신지 그 빌어먹을 광고들로 10분동안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거 없이 바로 틀어줌. 느긋하게 폰 만지작거리려다 바로 마블 로고 박는거 보고 후다닥 전원 끔.
마블이 날 비매너로 만들려고 하다니
 
 
1.
 마블 로고 보면서 ' 뭐 천천히 액션 들어가겠지...'라고 생각하자마자 액션 쾅! 그러니 미리 자리에 앉아두셔야 합니다. 초반 액션분 날려먹기 싫으면 앉아계세요. 미국대장을 왜 그렇게 주구장창 놀려먹히는지 알려면 처음부터 봐야함.
랭귀지? 랭귀지, 랭귀지...
 
 
2.
 1부에서 토르에게 그렇게 마인드컨트롤로 털렸으면서 그에 대한 대책은 생각을 못하는 걸까.... 어벤저스는 다른 게 아니라 전술용 브레인 멤버가 정말 필요합니다. 두뇌 되시는 양반들이 한쪽은 기계덕후에 한쪽은 개빡쳐서 날뛰는 녹색양반이니....
어벤저스 3에선 누가 정신공격당해서 떡밥을 제공하려나 몰라
 
 
3.
사실상 호크아이가 어벤저스 2의 최대 수혜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지간한 히어로 포지션에 앉아있는 양반들이 결핍되어서 갈구하는 요소를 뻔뻔하게 풀패키지로 누리고 있음.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말이야...
DC의 시시때때로 패드립걸리는 모 박쥐 양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같은 마블의 불행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가난한 거미남한테 사과해라 호구아이
 
 
4.
울트론 : 반항기가 좀 심하게 와서 지구 규모로 난동부리는 아들내미
비전 : 태어난 지 하루만에 지나치게 조숙해진 자식
토니 스타크 : 이런 사람이 자식을 만들면 지구가 위험해집니다 여러분
페퍼, 토니랑 결혼하지 마. 하면 100% 스트레스로 당신 죽어....
 
 
5.
미국대장 방패는 미국대장이 직접 쓰는 것보다 다른 양반네들 손에 들리거나 다른 양반들에게 이용되게 운용되는 비율이 훨씬 높음. 그냥 다써요 다 써. 완전 공용병기 미국대장 방패.....
사실 미국대장은 방패가 본체고 스티브 로저스는 방패 운반병임
 
 
6.
액션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제 기준에선 액션이 정말 풍부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 이런 건 지루할 틈 없이 쉬지않고 뻑쾅쿵쾅을 해야 돈값을 하는거지!! 예아! 액션! 으아 액션! 헤야 액션!!
액션->예능->액션->예능(혹은 분위기)->또 액션... 대충 이 로테이션
 
 
7.
초반부 보면 아이언맨이 참 쟈비스에게 의존 많이... 아니 그냥 어벤저스 팀이 쟈비스에게 많이 기댄다는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어벤저스 멤버들보다 쟈비스가 더 일 많이 하고 실제로도 제일 위험한 건 쟈비스가 다 막으니까요.
아이언맨 4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언맨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쟈비스가 조숙한 생후 하루(....)가 되었으니 나온다고 해도 그만한 재미를 가질 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슬픔이 찾아오네요. 미국대장-시빌워나 어밴저스3에서 과연 어떻게 쟈비스의 빈자리를 메워질지가 참 걱정됩니다.
프라이데이 등장 장면 보니까 쟈비스만큼 센스있는 개그는 안 나올 것 같던데... 젠장
 
 
8.
어지간한 액션영화에서 예고편의 압도적인 액션 씬은 딱 그거 보여준 게 전부일 만큼 김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헐크버스터vs헐크 장면은 예고편에 보이는 건 진짜 맛보기였습니다. 정말, 진짜, 완전 이 장면은 최고임...
아니 미친 녹색덩치랑 집채만한 로봇이 싸우면 그냥 좀 튀라고 이사람들아....
 
 
9.
한국쪽은 뭐 크게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는 개뿔이고 일단 신묘한 사건 벌어지면 폰부터 들이대는 현대인의 미풍양속이 전혀 반영 안됨. 헐크랑 싸울땐 반영 잘하더니 말이야...
아, 그리고 그 연구소 있는 건물로 나온 그거..... 그거 맞죠? 그거같아뵈던데... 에이 설마.
우리 훈이 어벤저스 보러가서 눙물 펑펑 쏟았겠구만
 
 
10.
총체적으로 무식하게 펑펑 터지는 액션영화라기보단 센스있는 개그가 잘 쳐지고 적절하게 배분 잘 된 액션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식으로 치면 액션킹에서 더블액션버거 액션 패티 두 장 추가해서 개그소스 팍팍 뿌려서 먹는 기분이었음.
액션입이 좀 짧은 분들에겐 과하단 느낌이 들지만, 저같이 액션에 굶주린 거렁뱅이들에겐 그냥 행복한 그런 영화?
그런 의미에서 서울 씬은 양상추대신 들어간 김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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