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각자만의 우울한 기분 감쇄시키는 방법들은 뭐가 있나요...
게시물ID : gomin_430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디아
추천 : 2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2/10/09 00:47:19

저는 일단 약간 양극성장애가있어서 우울이 오면 프로작을 처방받아 먹어요.

또... 눈물을 아무리 억지로 짜내도 더이상 눈물이 안날만큼 베개에 머리박고 아주 큰소리로 엉엉 울어요.

이게 좀 효과가 좋은 방법이긴 한데 집에 혼자 있을때 만이라야 가능하지요.

길걸어가면서 우는것도 전 나름 효과 좋았어요. 엉엉 우는건 아니고 훌쩍훌쩍 하면서 눈물 질질 닦아내는거..ㅎㅎ

제 경우엔 억지로 웃어보려고 코메디를 본다던가 만화책을 본다는건 전혀 도움이 안됐어요.

아예 거기에 집중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재밌는줄도 모르고 그냥 겉도는 기분만..

 

그리고 해보지는 않았는데 이러는것도 좀 좋을것 같아요.

엄청 털 길고 자기 키랑 비슷한 강아지를 안고 자도 좋을것 같아요.

이건 진짜 아마 실현불가능할것 같은데 정말 아무런 사심없이 서로 우울할때만 필요한 이성인 사람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그냥 서로 계약관계인 사이인데 내가 우울할때는 언제든지 널 부르겠다 대신 너가 우울할땐 내가 언제든지 가주겠다는 약속같은거.

그래서 한강 같은데 가서 펑펑 울때 달래주거나 위로해주거나 이런거 하나 없이 그냥 옆에 같이 있어 주기만 하는거라던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