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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펌)조갑제 선생님. 가르침을 주십시요.
게시물ID : sisa_4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ckja]oh
추천 : 5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4/16 23:39:59
이제는 저기 지금 나라를 이간질 시키는 
수구좆선을 심판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안티좆선과 딴지라는 커다란 축이 있습니다.
오유 시사토크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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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16.금요일
딴지 국강게시판 

"열린당과 민노당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반하는 언동을 많이 해왔다. 그런 세력이 정치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헌법에 대한 중대 도전이다. 헌법을 지키는 일은 이제 여당이나 정부의 몫이라기보다는 국민 전부의 일이 되었다." 

조갑제 선생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군요. 이번 총선으로 좌파세상이 됐다구 하셨더군요.

지역구에서 당선된 열린당과 민노당 당선자들은 일단 제외하고, 당에 대한 지지율을 나타내는 비례대표 득표율을 따져보겠습니다.

열린우리당 38.3%

한나라당 35.8%

민주노동당 13.0%

민주당 7.1%

자민련 2.8%

선생님께서 좌파라고 말씀하신, 헌법질서에 위배되는 언행을 일삼아왔던 열린당과 민노당의 득표율이 51.3%입니다. 반면 선생님께서 지지하시는 보수정당인 한나라, 민주, 자민련은 45.7%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투표로 밝힌 2158만1550명 중 1107만1335명이 좌파라는 얘기입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신 유권자 전체가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고 해도 국민의 1/3이 좌파입니다. 그렇다면 헌법질서를 위배하고 있는 천만의 국민을 모두 나라밖으로 내쫒으실겁니까?

만약 조갑제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헌법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해도 "좌파를 따르는 멍청한 4천 5백만 국민들"이라고 욕하실겁니까?

너무 비약적인 논조라고 하실수도 있겠네요. 마찬가지로 조갑제 선생님의 논조 또한 엄청나게 비약적입니다. 최소로 잡아도 국민의 1/3이 지지하는 정치적 성향을 "헌법질서에 위배되는 좌파"라고 몰아부치신다면, 저 또한 국민의 1/3을 "기득권에 빌붙는 부패한 수구꼴통"이라고 치부해 버리겠습니다.

조갑제 선생님이 해석하신 헌법은 국민의 1/3만을 위한 헌법입니까? 온 국민의 20만분의 1도 되지 않는 193명이 강행한 대통령 탄핵은 구국의 결단입니까? 미국의 52번째 주(州)가 되는 것이 이 나라를 안전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선택입니까?

짧은 식견을 가진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조갑제 선생님께서 미천한 저를 가르쳐 주십시오. 조갑제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PS. 저는 1년전 부산에서 올라온 서울시민입니다. 행여나 노무현 대통령의 추종자라거나 열린우리당 또는 민노당의 열성당원이라고 생각하진 마십시오. 10여년전 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위대하신 분인 줄 알고 지내던 부산 토박이었습니다. 저의 성향을 중립에 갖다놓고 선생님의 글을 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렇게 여쭙습니다. 논리적이고 시원한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 국강게시판 부산출신서울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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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선이 정신을 차리거나 
망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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