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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30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E★
추천 : 10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1/07 17:41:44
남자들끼리는
가끔 궁디팡팡을 하며 우정을 다지고는 한다
오랜만에 본 친구라던가
지나가다 만나는 친구의
그 도톰하고 뭉퉁한 궁디를 팡팡 하고 때리면
친밀도가 상승하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 휴무가 엇갈려 오랜만에 본 회사후배가
궁디를 씰룩거리며 걸어가는게 보였다
(4일만에 만나는거 같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다다다다 하고 달려가
"여~ 오랜만에 왔으면 선배한테 인사해야지"
라고 말하며
궁디팡팡과 함께 오른쪽 궁디를 쥐었다폈다
언제 만져도 기분 좋은 살덩이에
미소가 절로 나왔는데,
어라
내가 알던 그 후배녀석이 아니었다
평소 얼굴만 알고 지내고 그다지 친하지는 않은타 부서의 아이였다
돌아보는 순간 당황했지만
당황한 티를 내기엔 내 손을 거쳐간 궁디들이 억울할듯 싶다
"야, 자주자주 보면서 친하게 지내자
우리 팀 좀 자주 놀러와"
후배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상야릇한 눈빛을 보냈고
난 시크하게 돌아서며 아무렇지 않게 걸어갔다
그것이 후배의 궁디에 대한 예의일터,
손에는 아직 낯선 궁디의 감촉이 남아있었고
창피하기도 하고
왜 뒷태를 헷갈렸는지 의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궁디의 감촉은
나름 만족스러웠던거 같다
나이스
한줄요약 - 궁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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