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생각을 하면 할 수록 웃기네요 ㅋㅋㅋ
일요일 낮인가.. 신대방삼거리역을 가려고 그..고속터미널 역인가? 거기서 환승하려고 타려는데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겠다는 욕망에 일단 줄 선 사람이 적은 쪽에 가서 대기를 타다가
사람들이 빠지자마자 자리로 향하려고 발을 내딛었는데 내 시야는 앞으로 향하는게 아니라 아래로 향하면서 발이 숙 빠지더라구요
어디선가 놀라 소리치는 아줌마 소리도 들리고 .. ㅋㅋㅋ
순간 헐 이대로 빠져서 출발하면 끼여죽는건가 하는 생각에 손을 내집고 바로 슉 빠져나왔는데 사람들 다 큰일난 것 처럼 쳐다보는데
으...쪽팔려
친구가 그 빈 공간에 휴대폰을 떨어트렸다고 하길래 거길 왜 떨어트리냐고 했었는데
난 다리를 빠트렸..
와 ..완전 쪽팔림과 엉덩이의 아픔이.. 손은 더러워져있고 ㅋㅋㅋ..
다행히 자리가 여유있길래 앉아서 아 너무 아프다... 게다가 저기 저 아저씨는 왜케 날 계속 쳐다보지..하면서 폰에만 집중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먼저 내딧는 발이 빠진거면 엉덩이가 아플 이유가 없는데 왜 난 엉덩방아를 찍은 기억이 나고 엉덩이가 이렇게 아픈거지 하면서
1초도 안되는 기억을 곰곰히 분석하면서 가는데
먼저 내딛은 발이 빠진 것이면 시선은 바닥을 보면서 뒷발이 꺾이니 엉덩방아를 찍을 일이 없고
뒷 발(?)이 빠진거라 생각하기에는 한 발을 간 뒤에 뒷 발이 앞 쪽 보다 더 앞으로 이동을 할 텐데 말이 안되는 상황이고..
분명 다리가 거의빠지면서 엉덩이를 다칠려면 어케 해야되나..하고 생각을 했는데
떠올린 결론이!!
급하게 타려고 막 빠른 걸음으로 가다보니
한 발을 딱 하고 빠지는 도중에 허경영이론의 공중부양으로 한발이 다 떨어지기 전에 다른 한발을 움직여서!!!!
먼저 움직인 발은 바닥에 빠졌지만! 다른 발이 다행히 지하철로 탑승해서 다행히 그 사이로 한 발만 빠져서 엉덩방아를 딱 찍고!악 하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집고 일어나..
...ㅜㅜㅜ... 아 그림으로 설명하고 싶은데 그림실력이 안되서 어렵다..
하여간 뭔 간격이 발이 빠질 정도가 된데요.. 어휴.. 세상에
근데 적고 보니 재미없네요 웃겨서 적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