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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크리그 명경기 7. 22라운드 포항 vs 인천
게시물ID : soccer_47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0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01 09:18:47






전반 초반 인천 남준재의 선제골

후반 신진호가 얻어낸 페널티로 동점골을 만든 포항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노병준이 화려한 발리슛으로 역전.

그리고 눈물의 세레모니.


"우리 모두에겐 아버지가 있다. 그렇다면 포항의 노병준이 22라운드 인천전에서 골을 터트리고 흘린 눈물의 세리머니를 이해할 수 있다. 노병준은 그 경기를 앞두고 한달 동안 골이 간절했다. 오랜 지병으로 병석에 누운 부친이 가족들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자 그는 아버지를 위한 골과 세리머니를 선물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운명은 가혹했다. 앞선 울산 원정에서 노병준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김영광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7월 6일 아버지는 그토록 자랑스러워 했던 아들의 골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노병준은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인천전에서 그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에게 역전승을 안기는 골을 넣었다. 한달 간 준비했던 티셔츠 세리머니도 소용없어진 그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버지의 혼을 부르짖었다. 포항의 동료 선수들도 노병준에게 달려와 세리머니에 가세했다. 강철 코치, 황선홍 감독과 차례로 안긴 노병준은 하프라인으로 돌아오며 다시금 하늘을 가리키며 외쳤다. “아버지, 아버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아버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다시금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풋볼리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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