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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30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유리77★
추천 : 5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1/09 03:08:18
오징어 순대 해먹으려고
생선가게에서 오징어를 두마리 삼
집에 와서 보니
살때 용도를 말 안해서 사장님이
깨끗이 갈라 잘라서 손질해 주신거임
순대가 먹고 싶었는데
순대
오징어 순대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해보려 했으나
말만한 처자 3명이 사는 이 집구석
이쑤시개 따윈 음슴
잠시 고민하다
반짇고리를 염
한땀 한땀 정성들여 꿰맸음
포인트는 쪽가위
"이 수술의 집도는 내가 한다"며 시작
양쪽에서 하메2명이 쪽가위 바늘 실 들고 있다가
"메스"하면 쪽가위 주고
"니들"하면 바늘 줌
봉합하는 동안 흐르는 땀도 하메가 닦아줌
배가 꼬맴꼬맴된 오징어 두마리는
무사히 속을 채우고 찜통으로
마시쪙 마시뗭
먹으면서 실을 뱉어내야 했다는 것이 함정
사진은 덧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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