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순전히 정치공학적인 차원에서 생각난 방법입니다.
현재 한국은 사실상 진보 대 보수의 대립이 아닌, 상식 대 비상식의 대립구도로 가고있지요
하지만 이 사실을 비상식을 지지하는 상당히 많은 수의 국민들에게는 설득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당신은 비상식이니 정신차리라고 하는것과 같으니까요.
또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한테 비상식이라고 설명하는것도 상당히 힘듭니다.
일단 그들은 '그놈이 그놈아냐?'라는게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니, 일단 설득을 위한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도 힘들게되죠.
그럼 아예 진보 대 보수라고 하면서 일베, 어버이연합 같은 극우단체들을 보수의 대표적인 모습처럼 프레임을 짜면 어떨까요?
보수는 저런 사람들이다 이런 식으로요.
새누리당과 일베가 좋아하는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을 가져가주면서, 일베를 보수라고 띄우며 보수를 먹칠해버리는 거죠.
그럼 정치를 잘 모르는 부동층 네티즌 등이 볼때는 보수라는 것 자체에 안좋은 이미지가 쌓이게 되고, 그럼 결국 진보 대 보수 프레임으로도 유리해지지 않을까요?
그냥 정치공학적인 방법에서 생각해봤고, 또 정말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멍때리다가 갑자기 생각나소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