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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국조 결론 "불법선거로 표심 왜곡"
게시물ID : sisa_430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5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8/23 19:47:56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23192206628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3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의 결론으로 '불법선서에 의한 표심 왜곡'을 주장했다.

국정조사 특위 야당간사를 맡았던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제4차 대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국정원이 작성한)댓글이 발견됐지만 지워졌고 경찰이 허위수사결과를 발표했으며 발표가 있었던 3차 TV토론에서 대선이 결판났다. 불법선거로 표심이 왜곡됐다는 것이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진실"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러분 죄송하다. 미안하다. 흡족하게, 속 시원하게 못하고 속병만 나게 해서 죄송하다. 더 잘할 걸 그랬다. 53일간 새누리당의 방해 책동과 핵심증인의 선서 거부와 모르쇠 답변으로 저희도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저는 간사로서 사람과 대화 안 했다. 협상은 없고 협박만 있었다. 공감 없이 공갈이 난무했다. 타협 없이 타격만 있었다. 붙잡으면 도망가는 (여당을)다시 잡으러 가는 힘든 국정조사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 결과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는 자평도 내놨다.

그는 "새누리당의 방해 책동 속에도 소중하게 거둔 성과도 있다. 새누리당이 주장했던 국정조사 3·4항, 즉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인권유린과 매관매직 관련사항은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공격으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김민기 위원이 112 통화내역을 공개해 여직원이 '셀프잠금'했음을 증명했다. 새누리당도 더 이상 주장하지 못했다. 또 매관매직은 없었다. 새누리당 위원들이 김상욱씨에게 질문했다가 된통 당했다. 더 이상 질문하지 못했다"고 청문회 내용을 전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의 논리는 무너졌고 민주당이 주장한 원세훈 김용판 건은 진실로 드러났다. 또 국정원의 대북 심리전단 확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가했고 책임자 승진도 이 전 대통령이 시켰음이 드러났다. 댓글은 있었고 알바비로 9234만원이 지급된 사실이 확인되는 등 국정원 대선자금의 꼬리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김용판 청장은 14일 오후부터 댓글을 찾아냈고 24시간 후인 15일 밤 8시부터 지우기 시작했고 16일 밤에 허위수사 발표를 짜 맞추고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에서 허위 수사발표를 권고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책임자는 권은희 수사과장이었지만 서울청은 16일 밤 수서서 수사팀에게 수사발표 사실을 숨긴 채 밤 11시에 댓글 흔적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발표했다. 수서서 수사팀이 배제됐다는 것이 국정조사에서 드러났다. 이것이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 서울청도 불법선거를 했다. 모든 책임이 있는 박 대통령은 이제 침묵을 깨고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위증한 증인을 오늘 고발했다. 싸움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국민이 야당을 버리면 여당이 국민을 버린다. 야당은 국민과 동지다. 국민과 함께 속으로 들어가 잘 싸울 테니 민주당을 도와주시고 함께 해 달라. 국정조사특위가 발화지점이 됐으니 이제 국민이 불길로 키워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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