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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국회의, 오는 14일 최대규모 '추석촛불' 예고
게시물ID : sisa_430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2/2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3 21:05:47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823205906859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범국민촛불대회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23일 국정원 시국회의 측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제9차 촛불대회를 열고 '특검 촉구 100만 서명운동'과 '9월 14일 범국민행동의 날'을 선포했다.

이날 촛불대회에는 앞서 진행된 민주당이 제4차 국민보고 대회 참가자 2500명을 포함해 5000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자리에서 박석원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다음 달 14일 추석 민심을 관통하는 범국민촛불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지역순회 촛불을 한 데 모아 거대한 함성을 만들 것"을 예고했다.

국정원 시국회의 측은 국정조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제를 촉구하는 100만 서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국정조사'를 기점으로 촛불대회의 구호도 바뀌었다. 이날 공식 피켓에는 '특검으로 진상규명'이라는 새 구호가 등장했다.

연설자로 나선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를 보면 스파이들로 불리는 진짜 국정원 요원들이 나온다"며 "우리나라는 국정원 직원들이 방에서 댓글이나 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책임지고 사과해 후진 국정원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 인천지역 청소년은 "우리는 배후세력이 없다"며 "청소년들도 민주주의에 따라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또 "시국선언을 준비하면서 경찰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외압에 맞서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전태효 기독교 공동대책위 상임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지난 23일 1000인 목회자 시국선언을 했다"고 힘을 모았다.

이날 촛불대회에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직력을 더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인 한상규 전 지부장은 "KTX 민영화 반대와 해고노동자 복직, 비정규직 반대를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에 함께 하고 있다"며 "한밤중 축소수사 발표로 국민에게 대드는 권력의 몰상식과 몰염치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을지로 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최고의원은 "국정조사 이후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고 경찰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와 민생은 한몸"이라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전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 선거개입을 몰랐다고 쳐도 선거에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정부 대표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국민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만일 박 대통령이 책임을 거부하면 현재 국민들의 마음속 촛불은 거리 촛불로, 횃불로 등불로 번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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