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강아지처럼 뒷바로 귀를 파파팍하고 긁으면서 이불 속에 들어가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 맡고 코 풀고 싶다.
사람들에게 달라붙어 사람 옷 냄새를 맡고 코를 풀고 싶다.
목욕하고 나오면 타다닥 몸을 털고 싶다.
나도 강아지들처럼 폭신폭신하고 꼬랑내나는 이불이 좋다.
동생이 나보고 변태라고 한다.
강아지가 하면 귀여운데 내가 하면 더럽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