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어제. 퇴근을 앞두고 ....
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옴.
"자기야 전쟁 나면 자기는 싸우러 갈거야?"
▶"헛소리 그만 하고 애나 잘 봐"
"궁금해 빨리 말해져"
▶"싸우러 가야지"
"그럼 나랑 은진이는 어떻게 하고?"
▶ "늬들 때메 싸우러 가야지"
"우리 때문이면 안가는게 맞지 않아? 나라가 해준게 뭐가 있다고.."
▶"나라? 개나 주라그래. 난 너랑 은진이가 북한군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가는거다.혹은 조금이라도 더 남쪽으로 내려가라고 가는거다. 아무튼 바쁘니까 더 할말 있으면 집에서 해"
어제 퇴근 했더니
밥상이...........
여러분 혹시
대게 3마리 앉은자리에서 다 드셔보셨어요?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게 세마리 뜯어봤어요...ㅠㅠ
(덕분에 오늘은 설사)
"많이 먹어. 많이 먹고 전쟁 나면 우리 도망가게 잘 싸워. 시간도 잘 끌어야되"
▶ "ㅅㅂ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