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겠지만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하는거야 그렇게 말하시면서 중성화 하시겠죠.
아마 그 말 그대로일겁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방향인지 알려주는 대사 아니겠습니까.
동물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물 그대로가 동물 그대로 있을 때 가지는 감정과는 다릅니다.
가축화 한 동물에 대한 감정은 가축화의 목적성에 걸맞는 감정이죠.
즉, 애완동물이므로 큰 의미에서의 유희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사람에게 가지는 감정과는 당연히 다른 겁니다.
본질적으로 아이를 낳더라도, 이성과 결혼하더라도 그 가족을 사유물로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완동물은 사유물로 소유한 것이며 그 가치에 따라 법적으로 재산보호도 받습니다. 사유물이죠.
이런 관점에서 인간의 도덕적 관점에서 욕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축화된 동물에 대한 과도한 보호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중성화논란의 중심이 되는 겁니다.
사랑도 못해줄 양이면 다른 주인찾아보세요.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
그 애완동물은 사유물입니다. 왜 남의 동물에 감놔라 배놔라 하시는 것이죠? 그 권익보호에 대해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중성화는 괜찮은 겁니까?
이게 사람들이 중성화에 대한 합리화를 나쁘게 보는 이유입니다.
고양이를 중성화해서 기르고, 길바닥에 버리고, 그 중 아주 일부만이 버려진 고양이를 주워 기릅니다.
애완동물에게 가지는 동물 주인들의 도덕이란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겁니다.
고양이의 자리에 개를 치환해도 됩니다. 다릅니까?
중성화만 하나요. 개 시끄럽다고 억지로 성대도 절개해 내는데요.
그런 분들이 나서서 동물의 권익보호를 주장한다거나, 남의 동물 키우는데 욕이나 하고, 자격이 있니 없니 하시니 말씀드리는 거죠.
저는 중성화나 유기나 동물의 권익을 생각한 조처라고는 추호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그냥 살아있는 사유물을 다루는 잔혹한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을 마치 동물을 위해서 하는양 위선을 떠는 것이 역겹고 부도덕하다는 겁니다.
그대로를 인정하시면 됩니다.
이 고양이를 기르면서 나는 중성화라는 잔혹한 방법을 썼지만, 동시에 먹이도 주고 보살펴왔다. 그게 전부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