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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145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renoLeader
추천 : 3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1 23:31:24

 

와 진짜, 킹카가 될 뻔해서 눈물이 앞을 가림으로 음슴체로 씀.

게임을 시작하고 블루진영인지라 선레드 노스마 하드리시로 시작하려고 아직 젠이 되지 않은 유령쪽으로 살콩살콩 가고 있었뜸.

상대측에 집게손에 고무줄을 감아 확률을 높여라 인형뽑기 블리츠가 있었음에도 필트오버의 보안관 케이틀린은 범죄자 앞에서 당당해야 하는지, 최근 바이의 등장으로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유령진영을 넘어가다가 그랩, 음파, 매혹 삼단콤보에 잠시 사령관직을 내려놓고 황천길로 향했음.

미련없이 레드를 버리고 선블루에 스마로 시작, 망할 정글을 탑갱으로 풀어보고자 2렙 붕대를 찍고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더니 하늘이 나의 기도를 들었는지 럼블이 로봇을 버리고 하늘로 탈출함. 그 사이에도 황천에서 돌아오신 우리 보안관님은 레오나님의 여명의 빛이 주마등으로 보였는지 바텀에서 더블킬을 내어주며 리그오브드레이븐을 예고함. 자신이 도착하기 전에 상황이 종료된게 아쉬웠는지 혹은 그저 눈이 안 보이는 봉사의 나들이였는지 바텀에서 cs를 드시는 리신봉사를 보고 상대 레드를 빼먹으며 말린 정글을 풀어봄.

집으로 돌아와 아파졌을 드레이븐이 두려워 신발을 방어력으로 사고 봇에 가보려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우리의 바텀은 또 다시 더블킬을 내줌. 그래도 4킬먹은 드레이븐의 과도한 패기가 포탑의 화를 사 케이틀린이 1킬은 먹음.

픽화면부터 당당히 미드녹턴을 외치던 패기 그대로 바텀 니들 뭐하냐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는 것도 잠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은 나의 심경을 롤이 알았는지 갑자기 웅장한 효과음악이 퍼졌는데 화면 좌측상단의 녹턴은 녹색불이 사라지고 얼굴엔 숫자가 등장. 무심결에 찍은 미드 화면엔 아리가 웃고 있음.

갈 곳 잃은 나는 다시 탑으로 향해 럼블을 다시 한 번 우주로 발사시킴. 그와 동시에 짜장과 함께 상대 레드부시에서 잠복, 안 그래도 안 보이는 리신을 몇 초간 안 보이게 함.

킬도 먹고 렙도 높아진 짜장은 마음이 넓어져 "바텀에나 신경 써주세요" 라고 채팅창에 적지만 기막힌 타이밍으로 레오나가 "갱킹은 탑만 감?" 이라고 선빵을 날려 마치 탑,정글 듀오가 니들이나 잘하세요 라고 오해할만한 상황을 연출, 레오나님은 소환사의 협곡을 떠나심.


[상황설명]

레오나 : 갱킹은 탑만 감?

짜장 : (탑은 됐으니) 바텀에나 신경 써주세요

레오나 : {부들부들}


레오나 님께서 접속을 종료하셨습니다.


이후로도 녹턴은 혼자 효과음과 함께 녹색불을 자꾸 끄며 아리의 웃음소리를 협곡에 퍼뜨리고 케이틀린 역시 질 수 없었는지 바텀 타워와 함께 사라지심.

말린 정글을 풀고 싶었는지 리신봉사는 패기롭게 우리 블루에 카정을 왔다가 운없게도 타이밍이 나빠 나에게 솔킬을 당하며 블루를 토스하고 자신의 입지를 더욱 좁힘. 감사한 마음에 가까운 탑으로 향해 다시 한 번 럼블을 나로호에 태우고 함께 탑타워를 부수며 짜장을 자유롭게 해줌.

나는 사라진 레오나 대신 케이틀린을 서폿해가며 파밍을 돕고 상대의 무리한 타워 다이브에 다섯명에게 궁을 꽃아넣으며 역관광을 시켜줌.

이후에도 녹턴과 케이틀린은 틈만 보이면 자신의 어릴적 꿈이 투수였다는 걸 피력하지만 짜장과 함께 투수보단 포수의 풀이 넓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끔.

자르반 정글을 하려다 AP가 없다고 누누히 말해도 칼락인을 박기에 선택한 아무무. 부족한 딜까지 뽑아내기 위해 탱템이후에는 AP템도 가면 언제라도 하드캐리를 할 수 있긴 개뿔. 상대리신이 진정 봉사였기에 망정이지 칼락인 투수들에게는 사전닷지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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