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에 KBS뉴스에서 국정원 트위터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관련글 - 국정원 심리전단에 12개 파트"... 수백만건 리트윗? (클릭)

이 기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검찰은 한편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 등을 올린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백만 건을 리트윗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한가지 보여드릴까 합니다. 

뉴스타파가 밝힌 핵심계정 10개 중 No.4 kiminhye0 입니다.

 

이 계정이 사용했던 이름은 <인혜> 입니다.

뉴스타파는 <국정원 확인 및 의심 트위터 계정 658개와 게시글 23만여 건>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 계정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설명이 나옵니다.

 

바로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 계정" 이라는 것이지요.

 

 

이미지 아래쪽에 있는 트윗들은 색깔별로 다르게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사용한 흔적입니다.

즉, 특정 시간에 맞춰서 특정 트윗이 반복적으로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지요.

 

전문용어로는 '트위터 봇(twitter bot)'이라고 합니다.

(트위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글을 올리고,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이나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을 일컫는 용어 -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한마디로 사람의 힘뿐만 아니라 기계의 힘까지도 빌려서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말이 됩니다.

만약 이 계정이 국정원 트위터 계정으로 최종 확인이 된다면 국정원은 해당 계정에서 활용한 트위터봇 프로그램을 검찰에 반드시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제출하지 못한다면 이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인멸의 증거가 되는 것이지요.

 

위 내용들의 원본과 링크로 걸려있는 글들을 확인하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주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링크 1 - http://tweetmix.net/kiminhye0

링크 2 - http://twtr2src.ogaoga.org/users/kiminhye0

링크 3 - http://www.snspage.com/?module=mysns&sub=user&user_id=275872758&content_id=225359431154667520

 

 누누히 강조합니다만 이는 빙산의 일각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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