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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또 황당한 일
게시물ID : freeboard_264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brain
추천 : 3/4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1/05 10:25:11
어디 약수터라도 갔다 왔는지
가방에 배드민턴 라켓을 몇개 꽂은 아저씨가
뭔가 큰 일이라도 있는거 마냥 꽤 큰 목소리로 여기 제일 높은 사람이 누구냐
서무가 누구냐 찾더니만
구청 교통행정과로 바로 연결좀 해보라고 명령을 한다...
직원들은 뭔일인가 싶어 당황하고 한명이 전화번호 찾는 사이에
그 아저씨는 별로 춥지도 않은데 무슨 난로를 켰냐는둥 더워죽겠으니 끄라는둥(자기야 운동하고 왔으니 덥겠지 ㄱ-; ) 꼬장을 부리다가
전화번호 찾은 직원이 어떤 일때문에 그러시냐고 하니까 당신이 무슨 수사관이냐고 이유를 왜 알아야 하냐고....

구청 교통행정과랑 통화를 하게 됐다. 누구 좀 바꾸라고 한다.
'어.. 어 그래, 여기 ~~동 동사무소인데. 지금 운동 끝나고 이제 갈라고. 어 그래'
그러고 끊더니 난로 끄라고 한마디 더 하고 간다

나이 먹을대로 먹고 별 시덥잖은 짓거리 하는 사람을 다 보겠다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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