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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게시물ID : lol_431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운눈썹
추천 : 1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1 01:02:52
쉬는시간에 어떤놈이

"야 !! 빠른별 은퇴한대 ㅋㅋㅋ"

"헐 ㅋㅋㅋㅋ 진짜??"

.......

녀석들의 멱살을 쥐어잡고 

"내 영웅을 모욕하지마 빠별은 죽지 않아... 빠별은 은퇴했는가.."

"뭐.. 뭐.. 야 이새끼..!?"

"대답해 !!!!!!!!!! 빠별은 은퇴했는가!!"

"아이 씨..발..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줬어.. 기사보고.."

"빠별이 은퇴했는가!!!!!!!!!!"

"아.. 안했어! 그래! 은퇴 안했어!! 이..이것좀 놔줘..."


교무실로 달려가서 노트북 중인 담임을 밀쳐내고 검색을 했찌

"이; 이자식이.. 얌마! 너 지금 뭐하는거야!!"

- 럭스의 황제 빠른별 전격은퇴

"조퇴시켜주세요 잠실로 가야겟습니다"

"이새끼가 대뇌전두엽에 동상걸렸나 야이새꺄 삼수생이 가긴 어딜가 임마"

"당신.. 잘들어.. 빠별이.. 은퇴했어... 잠실.. 롤챔스경기장으로 간다"

교무실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집에 오는 내내 전략적으로 울면서 걸어왔어..

지랄같이 추운날씨도 오늘은 고맙더구나..

눈물인지 콧물인지 사람들은 모를테니

하.......... 야속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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