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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와 그 유래 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431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_Eraser
추천 : 1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6/11 09:46:37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의 유래 



시발노무색기 

유래 :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 

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이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 

던 어느날 태백산의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 

의 물이 시작되고 있는 곳이라 하여 시발(始發)현(縣)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낮 3일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 

째 되는 날 밤 홀연 일진광풍이 불면서 왜 성난 노인이 나타나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몇년 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전에는 돌아 

가지 않으리."하였다.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자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 

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을 것이다"하여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 사람 

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나를 놀리려 하니 몹시 불 

경스럽도다.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 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가 

죽었으니 "이는 우리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라 

(始發奴無色旗)"하였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 

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 

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라고 하게 되었다. 




풀이 : 始(시작할 시) 發(발할 발) 奴(노예 노) 無(없을 무) 色(색 색) 旗(깃발 기) 

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라고 하 

게 되었다 
















○  施罰勞馬 (시벌로마) 의 유래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쉼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탄식과 한숨을 내쉬며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施罰勞馬(시벌로마):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 먹어 안달인 직장상사 들에게 흔히 하는 말 

* 한자공부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마 走:달릴 주 馬:말 마 加:더할 가 鞭:채찍 편 




용법: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 말락하게 읊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단, 이 말을 들은 상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국내의 현실에 비추어 이 고사성어의 심오함을 깨달을 상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 趙溫馬亂色氣 (조온마난색기)의 유래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 삼가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젯밤 꿈에 말 한 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 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을 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1.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2. 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한자공부 

趙:나라 조 溫:따뜻할 온 馬:말 마 亂:어지러울 난 色:빛 색 氣:기운 기 

 

 




○  足家之馬 (족가지마) 의 유래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李)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배출한 집안은 구씨 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 )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가...." 

하여 말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붇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 足家之馬 (족가지마)"(족가 집안의 말)이라고 말 한다. 




足家之馬 (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이에게 흔히 하는 말. 

ᄌ까지마 라고 발음 하는것은 잘못되었다..... 

 

 





○ 漁走九里(어주구리) 의 유래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돌아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다.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메기를 피해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오는 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9리 정도 였을까. 




아무튼 10리가 좀 안되는 거리 였다. 

그 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멈추었을 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다. 

*어주구리(漁走九里): 능력도 안되는 이가 센 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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