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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키 따위 ㅜㅜ...내 키가.. 웃긴가...?
게시물ID : gomin_431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고기고기
추천 : 10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09 18:59:32

음슴음슴~

 

키 158로 공익 되서 일하고 있는 남자 사람임....

 

매일 하는 일이 불법 현수막 철거임

 

비록 키는 작다만.. 기술이 좋아서 키를 능가하는 현수막도 척척 잘짜름..

 

오죽 했으면 세로로 태극기 거는 고리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난간에 올라가서 균형 잡으면서

 

아래쪽 나무를 손가락에 끼워서 아슬아슬 하게 올려서 빼는 장면을 보고 지나가는 시민 1 할아버지께서 '오 잘하네!' 이러면서 박수갈체를 보낼 정도임..

 

그러나 오늘 나의 기술로는 어떻게 하기 힘든 그런 높이의 불법 현수막이 있었음...

 

아래 쪽을 잘랐는데 바람에 날려서 펄럭였음.. 그래서 그것을 잡으려고

 

장난감을 쫓는 고양이 마냥 낚아 체려고 점프를 했음... 계속 놓침..

 

그런데 뒤에 차에서 어떤 놈년(남자놈이 먼저웃음) 들이.. 무척 조롱이 섞인 웃음을 짓는것임...

 

그냥 피식... 그런게 아니고... 정말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원초적으로 무언가 끌어 오르게 하는 그런 웃음 이었음...

 

웃기면 가방에 머리 박고 안들리게 웃던가.. 사람 기분 나쁘게 대놓고 들으라고 웃는거임...

 

이런게 한번이면.. 그냥 웃어 넘기겠는데.. 이런 사람들 응근히 많음.. 현수막을 자르고 있노라면 뒤에서 'ㅋㅋㅋ 쟤봐 키 정말 작다...'

 

이렇게 말하면서 걸어다니는 커플도 있었고... '쯧쯔 왜 저런 얘를 쓰냐.. ' 이렇게 말하고 가는 택시기사도 있었음...

 

나는 솔직히 모르겠음... 키가 작은 것 자체가 위축을 부르는지.. 아니면 키작으면 위축 된다는 통념이 위축을 부르는지... 

 

오늘따라 키관련 고민이 많아서 씨부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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