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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잇는 나의 눙물나는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48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꼭지에모기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2 02:46:28
유독 추븐 올해 윈터시즌 여친사줄 목도리를 삿지만 
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

때는 1년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여름날
밤10시정도에 입이 심심하던 나는 근처 편의점을 가기위해
얼마전 새로산 맨유우산을 들고 
씽나게 라면,소시지,크래미,족발,아이스크림,과자,햄버거등을 샀음
돌아가려고 편의점문앞에서 우산을 펼치려고 집어드는데
문앞에 어떤 어여쁜 누나인가? 내또래되보이는 여성분이
우산이없는듯 화장실이급한마냥 안절부절못한 모습이였음
'왕 이쁘넹?'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한 나는 우산을 멋스럽게 펼쳐들고
주머니에 손을넣고 핏이흘러넘치게 발을 떼려는 순간
그여성분이 말을 걸어왔음
"저기.. 죄송한데 우산좀 같이 쓸수있을까요? 가시는 길까지만 어떻게.."
하고 장화신은고양이마냥 눈을 말똥거리며 나를 올려다보며 부탁했음
나는 여성분의 눈과 정면으로 마주친순간 '제..제길..피할수없다..'라 생각했음
이왕 이렇게된거 쿨하고 젠틀하고 이세상 누구보다 나보다 잘생길순없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럼요ㅎ 어디까지가시는데요?ㅎ"라고 진심 내가생각해도 멋드러지게 말했음
여성분은 "감사합니다!저기 혹시 oo아파트까지만 같이가주실수있으신가요?"
라고말하며 내가 사는 아파트를 삿대질햇음
"제가 사는곳이네요ㅎ같이가요ㅎ"하고 나는 방끗 웃으면서말함
"아! 정말 감사합니다ㅠㅠ"라며 내우산안에 들어와 졸졸졸 따라오는그녀..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이드라 내리는 비마저 핑크야
근데 가는길이 존나 어색한거임 
'아..씨바 뭐라도 해야돼'라는 생각이 대갈속에 가득찻음
그래서 그냥 아무말이나 씨부림
"저기 이 늦은시간엔 왜 편의점에?"
"그냥..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가는길에 살게좀있어서.."
"아..그러시구나..혹시 000동사세요?"
"네 거기살아요ㅎㅎ"
"저도 거기사는데 몇호세요?"
"0000호 살아요ㅎㅎ그쪽은요?"
"어? 바로 아래층이네요?..근데 얼굴을 한번도 뵌적이 없네요ㅎㅎ"
"그러게요 저도ㅎㅎ.."
요정도로 대화하며 간것같음 근데 지금보니깐 좀 범죄자같다
여튼 아파트에 도착해서 같이 엘레베이터 탈떄까진 
디게 좋았음 근데..그여성분이
"저기..정말 감사해서그런데 커피라도 한잔드시고 가실래요?ㅎ"라고 말하는거임

으아앙아앙ㅇ아아앙아ㅔ멘탈이붕괴된다으아아아으아으아캉아으ㅏ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아아..내 솔로생활도 이렇게가는구나..이렇게 이쁜여자랑..마치 일본드라마같은전개
에 좋아죽을뻔함 그러하여던때엿는데..
마침 우리집 컴퓨터대기화면에다가 나의 핫한그녀들을 모니터도 끄지않은채 일시정지로 띄우고 온걸기억함 이정도면 상관이없는데 우리아부지 오실시간이 10분이 채남지않음 
오오어ㅗㅗ옹오오어오오ㅓㅗㅇ어오어 안돼안돼 오ㅓㅏㅇ와아아ㅗ아아어어ㅓ
눈물을머금고 그여성분에게 
"죄송한데 저는 집안에 급하게 볼일이있어서..ㅎ;"
라고 씨부렸음 
그여성분은 "아..그러시구나ㅎ"라며 실망했음 실망햇을거야 실망햇겟지실마아ㅡㄹ아ㅡ라ㅡㅇ라ㅡ
하여간에 그 망할놈의 동야때문에 집으로 쳐들어가야했음
근데 컴퓨터에 동야가 켜져있지않음 '아 시바 끄고왓구낳핳ㅎㅎㅎㅎ하하하하ㅏㅎ핳하하핳하하핳하하하핳핳핳하하핳하핳"
한1달뒤 다시한번 썸을기대한 나는 경비아저씨께 0000사시는분 몇시쯤에 자주보시냐고 물어보니깐
거기가족 2주일전에 이사갓다고함 예라이씨발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마무리..역시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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