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라 서폿 처음이랍니다. 방송에서 경기하는거 보고 끌려서 한번 해보고 싶어서 했대요.

다른 서폿 할줄 아는거 하라고 하니까 그냥 자이라 하고 싶으니까 한대요.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뭔 권한이 있다고 ai한번이라도 돌리고 오라고 할수 있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욕했습니다. 너무너무 참을수 없어서요. 아니 조금한게 아닐지도.

처음부터 욕한건 절대 아닙니다.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아서 너무너무 빡쳐서...

상대는 애쉬 블츠. 

블츠 힘들다는분들 있지만 저는 제가 블츠를 하기 때문에 블츠 장인이 아닌이상 왠만큼 피하는 요령도 알고 상대법도 압니다.

3렙이었나?? 묶으러 가다가 블츠한테 끌려가서 피 12남고 간신히 살았다고 좋아하고 집에 가더군요.

네. 행운은 이게 끝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수없이 끌려갔습니다. 거짓말 아니라 라인전만 따졌을때 블츠 그랩 딱한번 빗나가고 다 끌려갔음.

세번째쯤 끌려갔을때 너무너무 참을수 없어서 미니언 뒤에만 있으라고. 

아니면 묶지 않아도 되니까 나중에 궁생기고 갱오면 그때나 앞으로 나오라고.

짧게 한마디 하더군요. ㅇㅇ 라고.

하지만 역시 제 말은 똥이었나봅니다.

여전히 앞으로 나가서 묶고 q스킬 뿌릴려다 끌려가서 죽고.

그렇게 혼자 봇에서만 7킬을 애쉬에게 헌납했습니다.

미포가 아무리 기본스탯이 좋고 라인전 강캐라지만 7킬먹은 애쉬한테는 절대 못이겨요...

게다가 애쉬 궁에 블츠 그랩까지 성공하면 당할수가 없음....

너무 짜증나서 자이라형 그냥 봇 오지말고 다른 라인 서폿하라고 했더니 욕을하네요.

자존심 건드려 그런가. 근데 솔직히 저런 서폿이면 없는게 나음.

실력을 문제 삼는게 아니라... 처음하는 챔프를 대체 왜 노멀에서 하는건데?

각각의 생각이 있겠습니다만... 노멀도 엄연히 사람vs사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지면 짜증나요.

게다가 저정도로 발리면 상대 도발도 있죠.

그런거 보고 좋아할사람 있습니까??

그런것도 즐겁고 즐기는 성격인 사람들은 상관없겠지만 전 절대 아니거든요.

전 성격이 드러워서 그런지 이유불문하고 지는거 싫습니다.

목숨걸고 이기기 위해서 게임하자 그런건 절대로 아니지만 랭겜이든 노멀이든 ai든 이길려고 롤하지 질려고 하진 않아요.

못하는 캐릭 연습하러 온거면 상관없습니다. 저도 모든캐릭 잘하는거 아니고 내 주챔들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니까요.

근데 아예 처음하는 캐릭을 랭겜은 물론이고 노멀에서도 하는건 비매너라고 생각해요.

말을 순화해서 비매너라고 그런거지 진심으로는 쌍욕 던지고 싶습니다.

처음해도 흥하는 경우 있죠. 근데 그런경우가 흔할까요?? 

랭겜 노멀 합쳐서 1000판 가까이 하면서 처음하는 캐릭 흥한경우 본적 세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고작 그 세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한 짜잘한 확률을 위해 비매너 플레이어들하고 게임하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기분이랄까요.

아 ㅅㅂ 자이라 때문에 짜증나서 말도 안되는 글 싸질러놨네요.

근데 다른 서폿 할줄 안다면서 어떻게 저렇게 블츠에 미친듯이 끌려가지....

자이라를 알리나 레오나로 생각한건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