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와서 열심히 분발해서 1557까지 달렸는데...

어떻게 사흘만에 1416까지 추락 할 수가 있냐...

 

밴픽 시작할때 지 하고싶은것만 픽하고 팀원들하고 논의할 생각도 않고 칼락 박고

"나 이것밖에 못함" "나 이 라인만 감" 이건 진짜 어쩌자는거야...

 

아무 말 없이 리븐 칼락인 해놓고 인터넷 5명이서 쓴다고 랙 걸린다면서 다리우스한테 4분만에 3킬 바쳐준 리븐

(17분에 넥서스 터지고 킬 차이가 1:11)

계속 갱당하는거 탑라인에서 시야석까지 일찍 가서 강에 쭉 와딩 해줬구만 체력템 안산다고 난리치는 리폿한다는 미드/정글

(심지어 도란+시야석+기괴한 가면인데 거기 붙은 체력은 체력이 아닌가?)

와딩 된 수풀에 세주아니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뒤로 뺄 생각은 안하고 뻐팅기다 궁 대신맞고 죽어주니까 내가 게임 던진다고 난리치는 원딜

(상대편 이즈리얼은 나보고 논타겟 스킬 블록해주는게 쩐다고 같이 듀오뛰자고 친추도 오는데)

알리 서폿가면서 탈진은 안들고 점화 들고 까불다가 라인전 던지고 채팅창으로 입만 털어대는 꼴 보면서 진짜 모니터 때려 부술 뻔하고

(하필이면 또 원딜 갔는데...)

상대팀이 문도/초가스 조합이라 고구마 픽했는데 다리우스 녀석은 얼쑤 좋구나 궁 미친듯이 찍어대면서 킬은 다 처먹더만 어찌된 일인지 인벤에는 양날도끼조차 없고, 딜 안나온다고 구박받는 원딜인 나는 진짜 서럽기만 하고. (정말 슬픈건 위로해주는건 상대편 뿐이 없다는거...)

 

어쩔 수 없이 참고 참으면서 안될 것 같은거 닷지하면서 하니 게임 시작 한번 하는데 3시간씩 걸리고. 진짜 분통 터지는건 왜 배려해주는 쪽이 억울하고 화가 나야 하는건지. 이기는게 목표인 랭겜이니까 스트레스 받는건 다소 각오는 하고 있지만 이건 정말이지 정도가 심하네. 북미는 오늘이 1월 1일인데 새해 첫날 아침부터 죽쑤는 심경이라니 2013년도 참 멋진 해가 되겠군.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