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2698
"검찰 수사, 어떤 외압에도 굴함없길" 민주당은 26일 국정원의 댓글 매뉴얼을 만들었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진 국정원의 댓글 공작이 치밀한 계획 속에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이용하지 말 것', 'CCTV 인근은 피할 것' 등 매뉴얼에 담긴 내용을 보니 참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눈을 피해 톱니바퀴의 이처럼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은 정부가 대중조작으로 국민을 얼마든지 좌지우지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담겨있다"며 "공권력을 사유화해 저지른 가장 교활한 조작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렇게 증거가 명확한 데도 원세훈 전 원장은 여전히 '정치개입과 선거개입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선서까지 거부하며 양심을 팔던 원 전 원장이 국민을 기만하는 해명과 거짓말을 더할수록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선 "국정원 댓글 사건은 결코 선처되어서는 안 될 중차대한 민주주의 훼손 범죄"라며 "검찰 수사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함이 없이 합당하게 이루어져, 국민들에게 우리 사회의 진실과 정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