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음슴으로 음슴채
어제 불금이여서 지인들과 알코올을 섭취하여 내 위를 소독해 주고 왔음
약간 술을 먹었는지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집에 도착하여 롤을 킴
우해해해 하며 롤에 들어가며 아무생각없이 새벽 2시쯤에 랭겜을 돌림
오잉 그런데 내가 1픽에 걸렸음 ㅋㅋㅋ 기분 더 업ㅋㅋㅋ
항상 미드신드라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대가 먼저 니달리 픽을 보고 신드라를 선택
그리고 각자 라인을 정하게 되었는데
탑 : 빵테 vs 가렌
정글 : 자크 vs 리븐
미드 : 신드라(나) vs 니달리
봇 : 트리스타나, 블리츠크랭크 vs 브랜드, 소나
로딩중 전적검색을 해보니
아니 브랜드는 600판 정도 게임을 한 고수였고
소나는 kda 3점대가 넘는 실력자였음
우리팀들이 고전할것 같아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한마디를 했음
"우리 누군가 똥을 싸도 서로 욕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요"
그렇게 용쪽 부쉬에 모여 인베를 가려는 순간 니달리에게 딱 걸리고
인베마저 실패
라인에 복귀한 후 몇분 뒤에 바론 근처에서 정글끼리 싸움이 남
당연히 미드와 탑라이너들도 합세
하지만 가렌의 침묵과 리븐의 스턴의 연계로 우리팀 빵테가 퍼블을 상납
그 후 바로 봇에서 브랜드의 더블킬
스코어는 0:3으로 밀리고 있었음
나는 혼자서 채팅으로 팀원들에게 끊임없이 괜찬타 괜찬타 연발을 해주고 있는 상황
그러다 자크가 봇갱을 갔는데 역시 브랜드의 활약으로 자크와 소나를 더블킬 냈음
0:5로 지고 있던 상황에 도저히 희망이 없어보였음
하지만 술을 한잔 걸쳐서 그런지 기분좋게 끝내고 싶었음
"넥서스가 파괴되기 전까지 아무도 몰라요. 힘내서 ㄱㄱ"
하지만 0:5의 스코어는 팀원들에게 아무런 희망으 되지 못했음
이때! 니달리의 컨트롤 미스인지 딸피본능인지 모르지만
반피 이하로 빠진 나의 신드라를 보고 니달리는 자신의 스킬로 피를 채운다음 포탑 다이브
하지만 포탑앞에서 신드라의 qe 스턴 연계와 궁을 맞은 니달리는 결국 포탑에 의해 사망
이렇게 우리팀의 첫 킬을 뽑았음.
하지만 봇에서 들리는 브랜드의 학살소리가 계속 울렸고
심지어 자크마저 리븐에게 휘청휘청거리는 상황이 계속 지속됬음
그나마 다행인건 빵테가 가렌상대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렌이 힘들었는지 바로 미드로 합류
봇에서도 브랜드와 소나가 빠르게 1차타워를 밀고 미드로 합류
그렇게 5명이서 순식간에 나를 죽이고 미드 억제기타워 앞까지 밀었던 상황
스코어는 5: 14로 누가봐도 우리팀의 완패였음
결국 트리스타나가 마치 게임을 이길 수 없다는듯이
"이길 수 있나요"
라고 묻기 시작
하지만 게임은 기분좋게 해야한다기 때문에
"지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지 않아요. 조금만 더 힘내서 해봐요"
라며 격려를 하였음
그렇게 피가 반이나 빠진 억제기 타워앞에서 농성중
그렇게 상대와 대치중에서 빵테의 궁표시인 이쁜 원이 바닥에 그려짐
적들은 후다닥 도망가려는데 이건 기회라 생각하고 놓칠 수 없었음
우월한 사거리의 신드라로
마치 쓰리쿠션 앗세이 당구를 치는 우리 사촌 형을 생각하며
q와 e의 절묘한 각도로 스턴을 맞춤
그 짧은 스턴 찰나 하늘에서 자크님이 내려오더니
두눈 똑바로 떠라 하시면서 계시를 내리시니 적들이 정신을 못차림
그리고 빵테가 강림하사 적들에게 스파르타의 위엄을 보이시니
차려놓은 밥상이요 나는 숟가락만 올렸을 뿐
이렇게 스코어를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블리츠 크랭크의 엉덩이좀 만져보자 윤창중 그랩으로
도망가는 적 리븐이나 니달리의 엉덩이를 그랩하고 있었음
이런식으로 역전의 기회와 용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어느순간 스코어는 23:23으로 동점이 되어 있었음
이 기세를 몰아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한타 난입이 빠른 빵테가 탑 정리를 하며 라인을 지켰고
빠른 기동성과 생존기를 가진 트리스타나가 봇정리를 하며 후반 캐리를 도모중이였음
자크는 정글링을 하며 좀더 탱글탱글 탱탱하게 키웠고
나와 블크는 억제기타워 앞에서 미드러쉬 오는 적팀을 행주산성 방어하듯이 막고 있었음
그렇게 키워진 트타와 빵테가 라인정리를 끝내고 다시한번 한타를 하는 순간
킬을 쓸어담기 시작
이렇게 억제기까지 쭉쭉 밀었고
빵테와 트리스타나가 킬을 담고 풀템을 맞춘 뒤
나머지 챔프들에게 cs를 형님먼저 아우님먼저 양보를 하기 시작했고
우리팀은 모두가 강한 데미지와 탱탱한 탱킹을 갖추기 시작
이렇게 봇과 미드와 탑의 억제기를 밀고 바론과 용까지 빼먹지않고 쳐묵쳐묵한 우리팀은
5:14 스코어를
대략 50:30의 스코어로 마무리를 짓고 게임을 끝냄
이렇게 서로 훈훈하게 게임을 마쳤고 우리 자크는 이렇게 훈훈한 게임은 처음 해본다며
서로 칭찬을 돌리뒤 다음을 기약한 뒤 나감
결론
롤 = 멘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