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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60%는 현실이다. 문제는..
게시물ID : sisa_431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4/4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7 08:00:43
뭐 여론조사가 어떻고 응답율이 어떻고 하지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가 실제로 과반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은 주위만 둘러봐도 엄연한 사실이다.
옛날같으면 몇십만명은 들고 일어났을 국정원 선거개입에 
주최측 추산으로만 따져도 10만명이 채 안되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 아니던가.
우리는 그런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는데서부터 시작해야한다. 민중은 언제나 우리의 희망이자 보루지만 결코 현명하지만은 않다. 
계몽하기도 쉽지 않다. 전두환을 몰아냈더니 노태우를 찍은게 민중이다.

스스로 깨어있는 자를 자처한다면 민중과 더불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과거 민주진보정당의 기라성같은 정치인들이 대부분 실패했던 일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포기할 수 있는 성질의 일이 아니건데,
여론조사의 절차적 문제점을 확대해석해 여론마저 잘못 분석하는 오류는 더더욱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의는 우리 편일지언정 여론은 우리 편이 아니다. 
과거 왕조시대에 왕이 재상을 임명했다면 민주사회에서 대통령 임명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이 꼭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다. 환관의 알랑방귀에 나라를 그르친 왕이 있듯이 간신배의 여론호도에 눈과 귀가 흐려진 국민도 있다.
"계몽"이라는 단어에 엘리트주의적인 어감이 있어 반감을 느낀다면, "직언"으로 대체해보자. 
옛날 고려시대의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은 충선왕이 부왕의 후궁을 범하는 패륜을 저지르자 도끼를 들고 입궐해 직언을 올렸다고 한다. 
나는 민주사회에서 깨어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에게 직언을 올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가지를 걸고서라도 말이다.
그게 "계몽"이고, 그게 박근혜 지지율 60%에 맞서는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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