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게 많이 실망한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 대선 때에는 안철수 쉴드를 쳤죠

하지만 그의 새정치 비전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10월 재보선이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게 의석수 빼앗길지 모르니 야권연대하자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이제 야권연대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독자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누리당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때문에 야권연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한 선거공학적인 야권연대는 근절해야 합니다 

야권연대가 오히려 다양한 유권자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보수 대 진보라는 구도로 정착화시켰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보수의  결집을 가져왔죠(물론 국정원도 기여한 것이 크지만)

이제 야권은 다양한 유권자층의 요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록 패배로 이어지는 길이라도 종국에는 새누리당을 꺾을 최강의 무기가 될테니깐요

눈앞의 이득만 생각하면 결국 종국에는 새누리당에게 모든 것을 빼앗깁니다

다양한 유권자층의 요구를 품을 수 있는 다양한 정당이 많이 나와서 활동해야 합니다

그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면 새누리당은 자연스럽게 도태됩니다

야권연대요???

선거 막판에 이뤄지는 야권연대는 이제 약발이 다했습니다 

다양한 정당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그런 시스템이 돼야 야권이 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