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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냥 편의점 알바할때가 생각나서 쓰는 재미없는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431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8 15:33:29
트리트먼트가 없어져가서 음슴체.
때는 이천십!삼년! 더운 여름이였음.
그리고 난 GX편의점 야간알바였음.
시간은 처녀귀신도 졸리다는 새벽한시.
졸음과 필사의 사투를 벌이던 도중 알코올에 찌든 몬스ㅌ.. 아니 아저씨가 출ㅁ.. 아니 들어 오셧음.
비틀거림이 마치 우리나라 비보이 챔피언의 모습이였음. 1차멘붕
나는 상냥하게 맞이했음.  "어서 덤ㅂ.. 아니 어서오세요 GX25시입니다."
알코올에 찌든 몬스ㅌ.. 아니 아저씨는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었는지 아이스크림통을 열었음.
매우 불안하게 비틀비틀 거리심. 아이스크림통 안에 토하면 내 알바인생 찢어버려야하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날까 조마조마 했음.
그때! 아이스크림 통을 닫던 아저씨는!!!
아이스크림 통 문짝에 손가락을 찌으신거임!!!!
조낸아프겠다!!! 하던찰나 나에게 다가오더니 손가락을 보여주시며 "이거 어쩔거냐" 냐는거임!!! 2차멘붕
....?
나보고 어쩌라는거....지...?
라는 말이 튀어나오기 전에 "아이고 고갱님 많이 아프시겠어요. 아프시면 병원을 가셔야죠.."
하지만 아저씨는 막무가내였음.. 술을 너무 자셧음... 내게 손해배상이 어쩌니.. 신고하겠다느니.. 너땜에 다쳤다느니..
라는거임..
3차멘붕.
나는 또다시 상냥하게 주소를 알려줌. 신고하시라구... 왜 죄 없는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하... 아무튼 여차여차 잘 타이르고(?) 보냈음...



하지만 잠시후..

경찰느님이 오심
?
왜?요? 난 편의점 수화기 내린적 없... 지만
아까 그 비보이 챔피언 손가락 아저씨가 수화기를 사뿐히 즈려 들어 신고하심.
아햏햏 뷁
나는 경찰아저씨와 이런저런 오순도순 블링블링 얘기를 나누고 경찰아저씨는 손가락 아저씨를 데리고 돌아가셧음..
끝임?

네 끝났네요.
ㅅㄱ
빠이 
즐오유
행쇼
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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