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연많은 카메라인데 창고에 박아놨던걸 오늘 꺼내봤네요
작동 잘 되나 해서 집앞에 가서 사진을 샥샥 찍어봤습니다.
6년동안 카메라라고는 폰카조차 안건드리다가 이제 어느정도 여유 생겨서 이틀전부터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6년은 아니고 한 4년..?
요건 D700으로 찍은 사진... 초보는 치킨과 풀을 찍으라고들...
이건 제가 직접 구매했던 카메라!
이것도 구입후 100장도 안찍고 봉인시켜놨다가 어제 봉인 해제..
참 카메라한테 미안하네요. 사놓고 얼마 찍지도 않고 바로 창고에 박아놓고..
수년이 지나서야 겨우 ;ㅅ;
요건 할아버지->아버지->저로 3대가 내려져온 필름카메라 -ㅁ-
위에 찌그러진건 부부싸움하다가 아버지가 던져서 찌그러졌다는 슬픈 전설이.
그래도 여전히 작동 잘하고... 필름도 몇개 있는데 과연 쓸수 있을련지..; 그래도 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던 카메라라 고이 모셔두는중..
이제 열심히 사진 찍어야겠어요.. 매일마다 사진 찍기로 마음먹고 한 30년후 저도 금손이 되어있기를 빌어봅니다.
펜탁스는 저도 언젠가 제 아들에게.. 여친도 없지만.. 어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