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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전에 제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도둑맞았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의심된다고 했었지요.

하지만 물증이 없어서 그저 흐지부지..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오늘, 제 다른친구가 "OO가 니 폰 케이스랑 똑같은거 쓰던데" 라고 말하는거듣고서는

"와... 이새X진짜.." ...

근데 또 증거가 없어서 곤란하던찰나에

제 지인이 "애플코리아에 전화해서 리퍼기록이 있는지 물어봐라. 없다면 시리얼넘버 대조하면 되지않느냐"

라고 조언해주시는거듣고는 바로 전화햇는데 리퍼기록이 전혀 없다네요.

그즉시 그XX한테 전화해서 욕하면서 나오라고했습니다.

나오는걸봤는데 얼굴보니깐 막상 또 욕하기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니눈에 내가 ㅈ같더냐?" 라고 말하더니 술술 불더라구요....

듣고나서는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제 폰이라도 받고서 생각하자.. 해서 

그냥 주면 내선에서 끝낸다 그랬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말했고 걔도 웃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오래된친구라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사이다 글은 아닙니다만, 서로 웃으면서 그냥 폰 받기로했어요.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실모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