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주일 전쯤임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데 그날 따라 손님이 별로 없었음. 괜히 같이 일하던 동생 어깨를 붙잡고는 "우우우웅~"(진동벨 그 진동음 우어어엉 그거) 동생이 형이 오늘 정신이 좀 나간것 같다며 피하는데도 왠지 그냥 흉내내는게 재밌었음. 우우우우웅ㅋ 카운터 바로 앞에 내 또래? 되보이는 손님이 한분 앉았는데 책을 읽는거임. 할일도 없고 손님 쳐다보면서 우우우웅 . 우우우웅. ㅋㅋㅋㅋ 손님이 시선을 느꼈는지 쳐다보는거임. 눈 마주칠라 하면 피하고 또 다시 우우우웅 ㅋㅋㅋ 그러더니 이번엔 안쳐다보고 ㅋㅋㅋㅋㅋ 우우우웅 하는데 ㅋㅋㅋㅋㅋ 손님이 손으로 테이블 붙잡더니 내 우우우웅에 맞춰서 테이블을 덜덜덜덜 ㅋㅋㅋㅋ 들었다 놨다 ㅋㅋㅋㅋㅋㅋ 순간 고개 홱 돌려서 눈 마주쳤는데 둘 다 빵터짐 ㅋㅋㅋ 그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테이블 닦고있는데 뒤에서 ㅋㅋ 우우우웅ㅋㅋㅋㅋㅋ 재밌어서 가서 인사하고 웃다가 번호교환하고 그 다음말 같이 술마심 ㅋㅋㅋ 잘생겼는데 고백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