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머글은 아닙니다.
마미손에 대해서 한동안 떠들었던게 기억이 나서
문득 몇일전에 마미손이 뭔가 싶어 찾아보다가 지난 5월 유아인의 인터뷰 영상이 있기에 봤습니다.
배우보다는 예술인으로서(혹은 민주주의 주권자로서) 사명감을 지닌 태도를 보고 퍽 맘에 들어 퍼옵니다.
인터뷰는 [BBC 코리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혹여 발생할 수 있는 BBC의 저작권 문제를 고려해 본삭금은 걸지 않습니다.
본문에는 BBC 코리아에서 진행한 인터뷰 영상과 인터뷰 전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영상은 BBC 자체 영상이라 퍼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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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
"저는 대중을 제 소비자로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함께, 아주 의미있는 호흡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 사회의 어떤 동반자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어느 정도 커리어를 쌓았고, 그야말로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없이 내 밥그릇이 지켜지는 세상인데, 보다 저를 실험적으로 가져가면서 저를 대중들에게 이 세상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던지면서 그 순간순간 새로운 호흡을 만들고, 보다 더 큰 용기를 얻고 적극성을 띄게 되는 그런 과정을 밟아왔던 것 같아요"
"저 조차도 회의가 들 때가 많아요. '왜 이 피곤을 내가 스스로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 누가 알아주기 때문인 것인가', '몰라주면 어때서. 그냥 이 다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다들 조심스러워하는, 하지만 아주 중요한 담론들이 오고 가고, 저의 행위자체가 어떠한 사회적인 담론을 불러왔다고 생각하고, 생각의 환기를 불러왔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저의 역할은 배우로서 혹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인 설명들보다는 저는 저마다 다 감상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2. 논란
(생략합니다.본문은 링크에 있습니다.)
3. 책임
"사실 배우나 연예인이 공인은 아니죠, 유명인이고. 어떤 의무같은 책임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책임을 가지고 가고, 스스로 어떠한 역할을 이 사회에서 할 것인가 선택하는 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책임을 요구한다거나 책임이 뒤따르는 일이라면 당연히 참여죠."
"자신의 체험과 성취를 개인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다시 이 사회로 전환시키느냐 전이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미비하게나마 저마다의 인생에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저는 예술가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본문 링크 - https://www.bbc.com/korean/news-4419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