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이라기엔 오바인 성적이지만 나도 무슨 시험이든 끝내기만 하면 홀~~ 놀자 하는 엄마였음으로 콜~
딸 개구지고 어리석은 딸 ㅋ 둘째와는 달리 혼자 어디 가는것도 경험하지 않은 일을 도전하기싫어하고 몸을 움직이는것도 좋아하지 않고 나다니는 것도 그닥인 딸
고딩이 되는 지금도 좀 어리숙한 면이 많음 오죽하면 반항의 끝을 달리던 중2~3 사춘기의 정점을 보일 때도 동네를 잘 안 벗어나더라구요
요점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친구와 어디를 잘 안가본 시절의 이야깁니다
엄마 에슐리 얼만데? 9900 원 헐 비싸다ㅠ 와? 칭구랑 갈라고 언제 오늘 마지막 시험 치고 그래~~~? ㅋ 싸게 먹는 방법 갈키주까? 오~~~ 뭔데? 교복을 꼭 입고 가야 할인된다 고뢔~~? 들어갈때 양 옆에 바가 서있는데 거다가 학생증 삐 ~ 인식하고 아니면 할인 안해준다! 맞나? 그래! 그라고 런치에는 반찬만 있으니까 햇반하나씩 가져가고 헐? 전에 갈 때는 햇반 안가져 갔잖아! 그때는 디너! 맞나? 어쩐지 런치는 그래서 싸구나!!!
이리 실컷 놀려 먹고는 이 사실을 잊어버린 엄마
학교가서 이 새로운 사실을 전도사마냥 반에 전파한 딸
애들의 야유를 받았냐고요?
의외로 반 친구 대다수가 맞나????? 그래서 런치가 싼거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떡이더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