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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오유 못할테니깐
게시물ID : gomin_432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라면3분OK
추천 : 1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0 00:07:17

누나! 미국에서 재밌게 놀고 있어?
한달짜리 여행이지만 누나가 미국간지 일주일이 되어가네
어느 따스한 봄 날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맘속에 찾아온 너
27년 모태솔로 인생에 정말 간절히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주고간 너
어떻게 하면 너랑 친해질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페북으로 친해지게 되어서 페북만 하다가

전화번호 교환하고 카톡까지 하게 되었자나? 나 그날 정말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누나가 페북에 퇴근하고 집에가기 싫다고 썻던날

나 정말 용기내서 같이 밥먹자고 했고 누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그래서 밥도먹고 커피도 마시고 정말 나 그날 하루종일 심장떨려 죽는줄 알았어

그렇게 두번쯤 만나고 세번째 만났을떄 나 누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나 만나는거 뭐라고 한다고 해서 연락자제해달라고 했을때

나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기분이었어

정말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어

그렇게 한달쯤 지나고 다시 누나한테 연락하고 좋아한다고 말했자나

그것두 한심하게 문자로 말야

근데 누나가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랬자나 나도 정말 고백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먹고 같이 산책도 하고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서는 누나는 이틀뒤에 미국으로 갔지

미국에서 나한테 보내준 카톡

상처줄거 같아서 상처주기 싫어서 너 못만날거 같다는 그 말

나 밤새도록 울게 만든 그 말

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정말 아낌없이 다 해줄수 있을거 같은 그 맘

그렇게 무너졌지

지금 미국에서 재밌게 놀고 있지? 나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그래 뭐 누나가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그게 맞겠지.....

근데 나 있잖아 지금 너무 슬프다 안울려고 해도 자꾸 눈물이 나와

나 정말 한심해

우리 사귄것도 아닌데 누나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었나봐

누나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나네

지금 시간 오전 12시 04분 거기는 점심먹고 있을 시간이겠지..?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재밌게 놀다와

아 그리고 누나 미국에서 돌아오면 꼭 나한테 아는척도 해주고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수 있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난 누나 정말 좋아하니깐 정말 사랑하니깐

누나 없으면 안될거 같으니깐

누나랑 있으면 정말 행복하니까

아 자꾸 눈물이 나네

얼른 자야겠다

어차피 이글은 밀려서 사라질테니까

누나가 못볼꺼고

쳐다도 안보는 고민게시판에 있으니까

누나가 못볼꺼니까

 

세상에 짝사랑 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짝사랑이 이렇게 힘든건지 27년만에 처음 알았네요

모든 짝사랑 꼭 잘되길 기도합니다.

그럼 우리 모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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