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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인듯 헌혈아닌 피빨기 같은 거
게시물ID : bicycle2_43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가늄
추천 : 3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6/20 22:00:59
늘 가던 코스의 반환점을 찍고 돌아 오는 길에 살짝 숨을 고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옆으로 한분이 슝 하고 지나가셨습니다. 
마침 저도 페이스를 슬 올리는 구간이라 조용히 페이스를 다시 올렸습니다.  
앞지르신 분도 더 페이스를 올리시더군요. 
어지간히 비슷하면 걍 힘들어도 운동하러 왔는데
걍 침 한번 흘리자는 식으로 다시 앞으로 나가는 편입니다만.. 

'저보다 엔진이 고급진 분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엉덩이로 넌 못지나간다 라고 말씀하고 계셨어요. 네..   
 
고수의 뒤를 따라 가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소릴 
어디서 주워 들은지라.. 어디 한번 나도 한 수 배워보자 하는 심정으로 따라가 봤습니다.   
 
최대한 앞에분 신경 안쓰이게 하고 피빨기 효과 없게 하고 싶어서. 
차간 거리를 20m 정도 멀찍이 두고 거리유지와 페달링에만 신경을 쓰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앞에분의 페달링 속도랑 밟는 자세등을 유심히 관찰하며 
따라한다는 생각으로 앞에분 박자에 맞춰 아무생각 없이 페달질을 했는데 
  
어느정도 달리다 속도계를 보니 평소보다 속도가 4-5km 정도 상승한 채로 
달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오... 효과가 있어.
그리고 뭔가 덜 힘들었어요 숨도 덜 차고 근 피로도도 적고 
원하면 더 페이스를 올리고 치고 나갈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네 그냥 느낌적인 필링만요) 
달리면서 뭐지 뭐지 하고 나름 분석 해보니 케이던스는 평소대로 95-90 사이였는데.  
평소완 달리 스프라켓 한장을 더 내려서 달리고 있더군요.  

나름 거리를 뒀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흔히 피빨기 효과가 나타난건지 .. 
아님 정신적인 효과인건지.. 마침 뒤에서 바람이 분건지..모르겠습니다..흠..
원래 이렇게 거리를 둬도 수혈의 효과가 나타나나요? 








아니라고 해줘요 
나 막 살짝 내 기록 기분 좋아 질라고 하니까 킈히히ㅎ헤헤후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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