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히 칭찬받은 일은 아닌듯하나

뭔가 뿌듯하고 미안해해서..

오늘 날씨가 더웠잖아요

그래서 강의 다 끝나고 집가는길에 슈퍼들려서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옆에서 옷을 잡아당김

보니까 흑인 여자꼬마애더라구요

그러면서 무...무...ㄹ...물...

이러는거예요

옆에 생수통 물량정리할려고 가져다 놓은거 가르키면서..

근데 제가 너무 냉정했어요

손으로 X 치면서 물없다고 했네요... 사주면될것을..

실망한 표정으로 가더라구요...

찜찜한상태에서 아이스크림 3개 골르고 나오고 집쪽으로 가는데

앞에 흑인 꼬마애가 터덜터덜 걸어가고있는거....

그냥 딱봐도 힘들어보이고 지쳐보였음....

달려가서 아이스크림 젤루조아 청포도맛 주고왔어요...

그리고 주고나서 아무말없이 앞으로갔는데

꼬마애가 뛰어오는소리있잖아요  탁탁탁탁 하면서 달려오는거

뒤돌아보니까 아차싶더라구요

아이스크림 꼭지를 딸려고 물어뜯고있었음...

다시가서 꼭지따주고 집에들어왔는데..

아 그냥 미안하네요;;

아 그냥 물 사주면되는걸....... 내가 왜 냉정했지....... 나 이런사람인가봐 ㅜㅜ





















































근데 방금 집와서 얘기를 들어보니

그 꼬마애가 매일같이 슈퍼에서 아이수쿠릠 이랬다는게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