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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게시물ID : humorbest_432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승지Ω
추천 : 124
조회수 : 1883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1/22 00:41: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22 00:05:33
승현아 니 기일이 이제 한달앞이야
거긴 따뜻하니? 춥진않니? 행복하니?
이곳에서 처럼 힘들진 않은거지?
너 거기 가게만든 놈들 전부 용서했어
넌 그러길 바랄것같았어
너는 순해빠진놈이니까

며칠전 너희 본가 다녀왔어
여전히 너는 찬밥이더구나
승현아 너는 이집에서 행복했니?

너 거기로 가고나서
몇번씩이나
말해주지, 말해주지 했어
근데 지금은
네가 말해줬어도 내가 뭘했을까?

승현아, 너희 누나가 티는 안내셨어도
널 참 많이 아끼시는거같아
날 보자마자 왈칵 울어버리는 그 모습이
나랑 너무 닮았었어

승현아, 승현아
몇번씩 되내어도 돌아오질 않을 승현아
남들은 그러더라
약혼자 죽어도 눈깜짝 안하는 독한년이라고
승현아 그게 아닌데 그치?
내 마음은 이미 찢어지고 찢어져서 흔적조차 남지않았는데
우습지?

도형이가 널 되게 보고싶어해.
너랑 참 많이 다퉜던 도형이
핫케익 굽기는 자기가 최고라는 도형이
그 도형이가 지금 혼수상태야
아마 널 보고싶어서 따라가려나봐
승현아 승현아
도형이는 스무살은 거뜬히 먹은놈이
동생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접어준 카네이션 자랑하면서
자기가 얘들 엄마아빠 다할거래.
도형이는 어린거 같지만
그만큼 어른스러워.
그러니 승현아. 거기서 기도해줘
세계 최고로 핫케익 잘만드는 도형이
다시 눈뜰수 있게 기도해줘.

우리 처음만난날 너 나한테 그랬지?
요리가 제일 자신있다고
그래서 네가 나한테 처음으로 해준요리가 볶음밥이야
짜고 후추맛이 강해서 눈쌀 찌푸렸지만
지금은 아무리 해봐도
네가 해준 볶음밥 맛이 않나
지금은 네가 너무 그리워

승현아 승현아
보통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지면
잊고 다른사람을 만나고
사랑했어 라고 하잖아
승현아 나는

니가 정말좋아
사랑해 승현아
나중에 나 거기로 가면
다음에도 꼭 이승현 여자친구 박지혜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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