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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후기] 블로그 후기 그대로 올려요 사진 동영상 스압~
게시물ID : fashion_43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전군기
추천 : 16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0 19:24:11
이번주말은 행사장만 쫓아다니는 일정으로 꽉 차버린 듯 싶네요.
 
토요일 점심먹고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오늘의 유머" 라는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벼룩시장" 행사에 구경보러 갔어요.
구경보다 괜찮은 물건 있으면 득템도 할겸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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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벼룩시장이 진행된 장소는 대림역 4번출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구로동 거리공원인데요.
한달전에 구로구청 방문할 때 여길 지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곳에 공원이 있는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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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벼룩시장은 오후 1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두시쯤에 도착해보니 이미 괜찮은 물건들은 다 팔린 뒤 같아 보여서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방문한 것에 의의를 갖고 어떤 분들이 어떤 물건으로 참가했는지 구경보러 돌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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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에는 케밥을 파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맛난 향기를 뿜어내는데
주로 점심 안먹고 오신 듯한 분들이 줄서서 많이들 사드시더라구요.
 
밥먹고 온 저도 살짝 사먹을까? 하는 유혹에 휩싸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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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 오유에서 책 판매 글을 봤었는데 그 분들을 여기서 직접 뵈니 뭔가 신기방기하네요.
 
공포소설류가 있었으면 전부 사갔을텐데 아쉽게도 비주류 소설들이나
교양서적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번 훑어보고 다음 부스로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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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치우천왕기가 저 붉은색 두꺼운 6권짜리 책으로 묶여서 올라왔다면 바로 질렀을텐데 ㅠㅠ
이미 구판 서적 1권부터 9권까지는 집에 있는터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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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한 가운데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데 먹을거 나눠주는 줄인가봐요.
여기서 시간을 다 잡아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방문한지 10분도 안되서 두번째 아쉬움을 먹어치우며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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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이다 보니 주로 의류나 패션 물품들이 많이들 가지고 나오셨더라구요.
제가 사고 싶은 물품은 서적이나 기타 잡기류다 보니 이런게 나왔구나 체크만 하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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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물품에 명찰표 몇장 사서 가격을 붙여 놓았으면 사는 사람들도 바로 가격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했을텐데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서 가격 물어보는걸 보니 그게 좀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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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스 반대쪽에는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때마침 학생으로 보이는
두분이 의자에 앉아 노래와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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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몰라서 단독샷도 한장 남겨봅니다 ' 3')
사진 필요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헤헤.
 
 
요건 오유 벼룩시장 방문 못하신 분들을 위해 노래 부르시는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동영상은 편집할 줄을 몰라서 -_-;; 관객중에 모자이크 안되신 분들 몇몇 계실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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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마무리하고 서로간의 눈인사를 나누며 뜨거운 시선을 마주치는 두분.
상기된 두 볼은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느라 열정이 뜨거워져서 그럴거라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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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봤던 법률 무료상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갔을땐 상담 받으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하긴 상담 받는 사람이 없다는 얘긴 힘든일을 겪는 사람이 그만큼 없다는 얘기이긴 한데 음...
저도 뭐 회사에서 월급 따박따박 잘 나오고, 일은 좀 많긴 한데 소화 못할 정도는 아닌터라 -ㅅ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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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률무료상담 옆에는 타로점을 봐주고 있었는데 먹을거 나눠주는 곳 다음으로 인기폭발만점이었어요.
저도 괜시리 타로점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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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의류판매자 분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판매하시는 물품들은 입던 중고의류부터 거진 신품에 가까운 물건들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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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티셔츠들.
하지만 저는 의류보다는 잡기용품들을 원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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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릿흐릿 하다 싶더니 간간히 참새 오줌같은 소나기가 찍찍 간헐적으로 내리쎄립니다.
우천시 만반의 대비를 갖춘 저로서는 미니우산을 꺼냈다 접었다 꺼냈다 접었다 사진찍다 폈다 넣었다 아귀차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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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 ㅅ=) 드디어 제가 찾던 그 잡기물품 판매점을 발견했어요.
핑거라이트랑 스마트폰 배터리랑 기타등등 물품들을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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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마트폰 배터리는 몇주 전에 배터리의 甲이라 불리우는 리베라9를 구매한터라 패스.
USB연결선도 아이폰5 전용만 필요했던터라 패스.
 
아 그러고 보니 핑거라이트 하나 살껄 깜빡했네요 ㅠㅠ
간만에 발견한 잡기 판매점이라 그런지 너무 정신이 팔려 있었나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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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판매자 분들의 름름한 모습을 한장 남겨서 나름 만족.
자랑스런 포즈를 취해주신 판매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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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보호필름도 2주전에 구매해서 붙였고
케이스는 한달전에 진격의 거인 케이스 맞췄던터라 딱히 필요가 없었구요.
 
이미 쓰고 있는것들이다 보니 딱히 필요는 없는데 괜시리 사고는 싶은 이 심정을 사자성어로 뭐라고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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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진 중에 얼굴이 가장 많이 나와서 오징오징처리 하기 힘들었던 컷.
 
아 맞다. 재능기부로 무료 캐리커쳐 해주시는 분이셨던데 역시 이런 코너는 인기만발이라 
줄서서 받으면 시간 훅 갈듯 싶어서 세번째 아쉬움을 치아로 물어뜯으며 다른 장소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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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매와 악세사리판매 벼룩시장공간.
볼거리는 있었지만 탐나는건 없어서 다음 판매장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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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걸 원했어 = ㅅ=)b 카드로 마술을 보여주며 마술카드 판매를 하는 부스였어요.
쫙 피니까 트럼프 카드였던 것들이 백지카드로 바뀌는 마술을 보면서 다들 오오 함성을 질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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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고 있던 마술카드는 2종류였는데 저가형 3천원짜리 적색남색케이스 카드랑 단색으로 이루어져있던
8천원짜리 고급형 카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술의 "마"짜도 모르는 저도 슬금슬금 지갑이 열리는걸 억누르느라 힘들었어요.
 
이런거만 보면 괜시리 지르고 싶어짐-_-;
 
마술 동영상 한컷 남겨봤어요.
이런 마술들 보면 저도 꼭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작심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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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오신 분에게 마술 시연을 보여주시는걸 보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오유 벼룩시장 역시 볼거리가 많은게 오길 잘한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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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하면 "안생겨요" 라고 하더니 여기 온 분들중 1/4은 커플로 온듯 싶던데.
역시 오유는 커플 코스프레 하는 분들이 하는 공간이었어.
 
물론 남남 여여 커플은 제외한게 1/4 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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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유에서 봤는데 직접 그린 엽서 판매한다는게 신선했어요.
오유 벼룩시장 개최한지 1시간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겁나게 팔리고 남은건 저것들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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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악세사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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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의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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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판매.
볼펜이랑 터치펜, 그리고 시원한 테이블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테이블 선풍기는 가격이 시중가랑 비슷비슷한것 같긴 한데
그래도 판매금액 전부 기부한다고 하니 몇몇분들이 얼른 사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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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캐릭터, DIY엽서를 판매물품으로 가져오신 분.
이 분도 오유에서 판매한다는 글 본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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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의류쪽은 관심 없었지만 모자는 약간 탐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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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벼룩시장 내부를 한바퀴 돌고 아까 공연장으로 돌아와보니
새로운 분이 MC보시는 분과 함께 공연대 위에 올라가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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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22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친있냐는 질문의 답은 역시 오유 코스프레 하시는 분이었음.
공연장 앞에 포진해 계시던 여성분들의 안타까운 함성과 야유가 빗발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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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부르실 분은 준비가 다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BGM이 준비되질 않아
그 사이에 MC보시는 분께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퀴즈 하나를 관객들에게 던집니다.
 
"오늘의 유머"가 처음 시작했을 때 서비스 이름 4글자는 무엇일까요?
여성분들은 "정답"을 외쳐주시고 남성분들은 "난 정답을 알고 있다. 나는 오징어다." 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외치자 바로 정답을 외치는 여성분들이 4글자를 맞춰버렸네요.
정답은 "인포메일"
 
 
요건 동영상.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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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찍은 사진은 오유 패션갤러리에 남겨달라고 신신당부 하셨던 MC분.
원본 필요하시면 댓글로 이메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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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맘에 든 오유 광고판.
오징어들이 모여서 오징오징 ㅋㅋㅋ
하지만 나 역시 한 마리 오징어일 뿐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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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오후 7시에 오유 벼룩시장 끝나면 다들 뒷풀이 가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겠죠?
저는 그 시간에 포스팅 올려서 오유벼룩시장 못 오신 분들의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도록 할께요.
 
혹여 오유 벼룩시장 뒷풀이가 있었다면 다른분들의 후기를 참조하세요 = ㅅ=)
저도 그분들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원글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jungugi/14019353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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