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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동안 겪은 일화.txt
게시물ID : humorstory_349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나고
추천 : 38
조회수 : 155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1/03 02:09:25


1. 남동생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음.

남동생 친구 중에 키가 작은 남자애가 있었는데(157~8 정도?)

걔가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공 차고 놀고 있었음

키작남이 공을 높이 찼는데

제 친구가 그거 보고 "난쏘공이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쏘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또 남동생 관련 일화

남동생이 중딩때 옆동네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저녁 늦게 되도록 안오는 거임

동생 폰도 없고 울 아빠가 걱정되서 걔 친구 집에 전화함ㅋㅋㅋㅋ

동생 친구 이름이 병진이였는데

그 집에 전화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병신이네 집이죠?"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나 그거 듣고 뒤집어짐

뜬금포지만 울아빠는  56년 병신년에 태어나심



3. 우리 아빠는 나 어렸을 때 잔소리를 많이 하셨는데ㅋㅋ 

내가 덤벙거리고 그릇 같은거 잘 깨고 이럼 지금도ㅋㅋ

그럼 아빤 " 너는 가만성이 없어 가만성이! 가만히 좀 있어"

조심성도 아니고ㅋㅋㅋㅋ 가만성 ㅋㅋㅋㅋㅋㅋ 



3. 또 내동생 얘기ㅋㅋㅋㅋㅋ

나랑 내동생은 티비 덕후임 애니 좋아함 채널싸움 하루에 몇번씩했음

난 고3때도 공부 안하고 애니맥스 애니박스 엄청 봄.. 하아......

암튼 고딩 방학때 내 동생땜에 <내일은축구왕>을 점심 때마다 봤음

나는 저녁때하는 <빙쵸탄> 좋아했는데 점심때 내축보면 저녁때 빙쵸탄보기로 하고 협정맺음 

아놔 근데 내동생은 저녁때도 내일은축구왕 재방 (하루에 두번)보고 

빙쵸탄 못보게 하고 스타채널봄ㅡㅡ 아오 지금 생각해도 억울함

막 용달차같은데서 하는 쓸데없이 진지한 프로.

지금은 이름기억 안나는데 거기 나오는 뚱뚱하고 안경 쓴 아저씨가 그 땐 세상에서 제일 싫었다.



4. 고딩때 국사 매시간마다 쪽지시험을 봤음.

어떤 문제 중에 답이 '김흠돌 모반 사건' 인데

내 친구가 '김모반 흠돌사건'이라고 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작년에 친구 기숙사 방빼는거 도와줌

박스가 너무 무거워서 내가 옮기다가 나도 모르게 박스 위로 침을 흘렸음

근데 창피해서 말 안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

내 친구가 침 흘려진 박스 보고 "어 어디서 물 떨어졌지?" 이러고 막 침을 손으로 만지는 거임ㅋㅋㅋ

근데 내 침이라고 말 안함

친구야 미안하다 사랑한다



6. 내 친구가 " 나 이제 고삐 풀린 망나니처럼 놀꺼야" 

망아지도 아니고 망나니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뜻이 통해서 내가 건투를 빈다고 함 



7. 위에 친구가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를 오니기리 죠라고ㅋㅋ

그나저나 저는 양념돈까스 삼각김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8. 나는 누워있는걸 좋아함

방학때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있으면 아빠가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욕창 걸리겠다고 한번씩 뒤집어주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혹시 욕창 걸릴까봐 한번씩 뒤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내동생이 나보다 박명수가 더 좋다고 한 거ㅋㅋㅋㅋㅋ

써글놈ㅡㅡ



10. 난 수학을 잘 못하는데ㅋㅋㅋㅋ

사소한 사칙연산 실수해서 수학 문제 틀릴 때가 많았음

그래서 아무리 작은 숫자라도 암산으로 안하고 손으로 써서 풀기로 하였음.

그러던 어느날 10을 2로 나눴는데 나머지 2가 나옴... 오잉.....?



11. 수능날.

난 수포자였기 때문에 수리영역은 객관식 앞장, 주관식 앞장밖에 못 풀었음.

맘 편히 노가다 문제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다 했음

그리고 무심코 앞을 뙇 봤는데 앞사람 시험지가 보이는 거임. 답까지.

아 이렇게 보이니까 컨닝도 하고 그러는구나 생각하고 있었음 (답 안 고침)

근데 그 순간 감독관님께서 날 수상하게 보는게 느껴짐

난 답 안 고쳤는데 괜히 찔리고 떨려서 내 표정은 점점 더 수상해졌음 ㅋㅋㅋ

그래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난 입 벌리고  고개를 흔들며 멍청한 척을 함 =ㅇ= 이표정으로..



12. 2년전인가 내가 화장품가게 행사 멘트 알바를 함 (나레이터 같은거)

한참 알바 중 매장에서 포미닛의 거울아거울아가 나오는 거임

속으로 '포미닛이다'생각함 

마이크에 대고 멘트로 "토니모리입니다" 할려구 했는데

"포미닛 입니다~^^" 한거

지나가던 고딩애들이 웃음.. 하하..



13. 이것도 나레이터 알바 얘기.

가전제품 행사를 해야 하는데 팀장언니가 의상을 주는거임

시크릿가든 현빈 시퍼런 블링블링츄리닝을...하아....

같이 일하는 친구랑 이건 진짜 창피해서 입기 싫다고 투덜대며 행사장 갔는데

막상 옷 갈아 입고보니 생각보다 핏도 예쁘고 나름 맘에 들어서 신나서 행사함ㅋㅋㅋ



15. 친구 셋이서 술 먹고 취함

밤도 늦고 해서 내 자취방으로 다 데리고 옴

친구 1은 다리가 쏘세지 같이 생겼는데 평소에도 우리가 쏘세지 다리라고 막 놀리고 그랬음

친구2가 갑자기 친구1 다리를 앙 하고 엄청 세게 뭄 ㅋㅋㅋ

친구 1 왁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친구 2가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나 어제 술먹고 소세지를 문거 같은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어"



16. 고1때 영어시간.

선생님께서 영어 이름 지으라고 함 

나는 티몬 내친구는 품바.

자기 소개할때 하쿠나~마타타~ 티몬 앤 품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엄청 어렸을때 우리동네 애들이랑 옆동네 애들이랑 사이가 안좋았음

만나면 욕하고 싸우고 이랬음

내 친구네 집에 까맣고 큰 개가 있었는데 그 개 데리고 옆동네 애들한테 보여주러 감ㅋㅋㅋ

옆동네 애들이 자극 받았는지 지들도 사냥개 데리고 온다고 했음

우리들이 쫄아서 우리 개가 꿀리면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진짜 사냥개같은 개를 데리고 온거임..위풍당당하게..

속으로 망했다고 이러고 있었음.... 

근데 옆동네 사냥개가 갑자기 길가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막 쳐먹음ㅋㅋㅋㅋㅋ

내친구들이 그 개는 음식물쓰레기 사냥하러 왔냐고 막 비웃었음 ㅋㅋㅋㅋㅋ



18. 고향 집이 시골인데 길가에 동네 아저씨가 염소 한마리를 묶어서 키웠음

꼬마 때 그 염소한테 풀 뜯어 주는걸 좋아해서 맨날맨날 풀을 엄청 뜯어서 주니깐

염소가 나만 보면 똥을 갈겼음.



19. 과학시간에 지층에 대해 배움

맨틀까지 땅 팔려고 학교 운동장을 미친듯이 팜



20. 감기 걸려서 병원에 감 

선생님이 아 하고 입벌리세요하길래 아 했음.

그렇게 목구뇽 들여다 보신 후

이젠 코 속을 보겠다는 거임

그래서 내갘ㅋㅋㅋㅋ 콧구멍도 아 하고 벌렸음ㅋㅋㅋ 


21. 고딩때 내 친구가 사회 선생님보고 얼굴이 낡았다고 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다 쓰고보니 나만 재밌는 거 같음.........

다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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