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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32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화Ω
추천 : 0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10 04:42:26
내가 죽어서 세계가 평화로워 지면,
가난이나 배고픔, 밑바닥까지 치달은 우울이나 그로인한 자살,
타인에 의한 육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상처들이 사라진다면
가장 잔인하고 아픈 방법으로 죽어도 좋으니 희생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나까짓게 죽어서 이 큰 세계를 구원할 수 없다면 최소한 내 가족들, 내 사람들만이라두요.
물론 불가능한 일이니 "그랬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런데 참 우스운게
이런 생각할 멘탈로 내 자신 먼저 구원해야 될텐데 그건 또 못하네요.
당장이라도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고, 살아 있고 싶지 않고.
정작 내 자신이 가난하고 배고프고 밑바닥에 타인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제 상황이 그러니 그로인한 반동으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요?
누군가 희생해서 내가 행복해지길 무의식 중에 바라는 걸까요?
평화롭고 싶네요.
평화로웠으면 좋겠어요. 당신들이나 나나,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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