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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144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회장
추천 : 2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1/06 23:40:24
수능이 다가오니 고3때 생활이 떠올라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희반은 꼴통반이였어요 나름 명문고라 공부를 잘하긴 하지만 다른반에 비해서 애들이

먹통인 애들이 많이들어왔죠

3월모의고사 문과 6개반중 꼴찌 

제가 실장이여서 애들 다 모아놓고 학급회의를 했어요 

다행히 우리반 친구들이 잘따라주어서 몇몇 공약을 실천했는데 

기억나는게 점심 저녁시간 급식소갈때 20분정도 늦게가서 밥먹고오기 

우리반은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급식소로 전력질주하는게 아니라 20분간 단체 자습을 하며 공부하다

사람이 다빠진 시간에 다같이 밥을 먹곤했어요^^

그리고 야자 한시간 더하기 원래 자습이 11시까지였는데 우리반은 선생님들에 허락을 받아 12시까지 했어요

나중엔 다른반도 다 따라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름에 재밌는 추억이 있었는데 에어컨도 고장나고 너무 더워서 

11시이후 자습다끝나고 반 애들이 수돗가에서 호수를

뽑아와서 화장실에 꼽고 화장실 문잠궈놓고 샤워를하고 ㅡ,ㅡ; 공중 목욕탕이 되버리곤 했었죠

그리고 남학교기도 하고 고3선생님들은 모두 남자선생님이셔서 야자시간에 팬티 바람으로 

공부하기도하고 했어요^^ 애들이 잘 안씻어서 냄새가 많이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학교는 한달에 마지막주 일요일 하루 쉬었는데 그날을 슈퍼선데이라고 해서 

정말 알차게 보냈죠^^ 여름방학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밖에 쉴수없었는데 제가 애들하고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다같이 자습째고 계곡가자고해서 단체로 계곡 갔었는데 다음날 담임선생님께서

그러지더라구요 우리반 단합인데 담임만 빼놓고 가냐고 ^^ 전 맞아 죽는줄알았는데 진짜 죽다살아난

기분이였어요 

이렇게 좋은 추억이 많은 우리반친구들은 학교 수능수석도 우리반에서나오고 서울대만 7명가는 

좋은성적을 거두어서 졸업은 문과 최고반으로 졸업했어요^^ 물론 저는 계속 먹통이였지만 ㅠㅠ

고3 수험생분들 지금와서 이렇게 할수는없겠지만 남은시간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구 

수능끝나고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논술하러 서울로 많이 가겠지만 같은 반 친구들끼리 꼭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 보세요 

정말 돌아보면 힘이되는 추억이랍니다^^ 

수험생분들 힘내시고 

다들 수능날 긴장하지마시고 꼭 대박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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