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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828153805235 53일간의 국정원 국정조사를 마친 민주당이 28일 대국민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야당 측 간사인 정청래의원을 비롯해 박남춘 박범계 박영선 의원 등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국기문란, 경찰 허위수사 발표로 18대 대선은 12월16일 밤 11시 결판났다'는 제목의 대국민 보고서를 발표했다.
500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일지와 특위 활동,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진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및 정치공작 사건 등 국정조사의 성과, 향후 국정원의 개혁방안에 대한 제언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정청래 의원은 대국민 보고서의 발간사를 인용 "진실의 문을 열기 위한 53일간의 여정이 마무리 되었다"며 "여러 미흡함 속에서도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의 문 앞에 이르게 된 것 만큼은 큰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국가기관의 헌정유린, 국기문란 사태의 진실을 알게 됐고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및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났으며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증언을 통해 김용판 전 청장과 경찰청 분석관들의 거짓말이 탄로났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 더욱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으로 진실과 거짓을 양립, 병기하자는 주장을 했지만 어떻게 진실과 거짓이 똑같은 무게로 다뤄질 수 있겠냐"면서 "이는 진실을 숨기고, 국민들의 눈을 가리기 위한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고서 제목에서 말하고 있듯 국정원의 국기문란과 경찰의 허위수사 발표로 18대 대선은 지난 12월 16일 밤 11시에 결판났다는 것이 저희 특위의 결론"이라며 "국정조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긴 여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박영선 의원의 대표 발의로 지난 23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정원 개혁 패키지 4법' 입법을 발의했으며, 오는 29일 당 워크샵에서 당론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영선 의원은 "이번 대국민 보고서 발간은 결과적으로 국정원 개혁을 제대로 해서 대한민국이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올바르게 나가자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내일 워크샵에서 '국정원 개혁 패키지 4법'을 당론 발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정원 개혁에 힘을 모아서 국정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