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고 싶은데..ㅠㅠ
평일은 제가 알바시간이 오후3시부터 저녁9시까지라 볼 엄두가 안 나고
볼 수 있는 건 토요일, 일요일 교회에서 뿐인데..
예배 끝나고 따로 놀자고 하면 금방 눈치챌 거 같아요..
어제 일부러 교회 단톡방에다 "내일 쉬는 사람 저랑 같이 오전에 영화봐요" 라고 톡 남겼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다 반응이 없었는데 좋아하는 오빠가
"시간이 되긴 하는데.. 너랑 단둘이 보면 많은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한테 따로 톡을 보냈어요..
"사람들이 정말 오해할까요?"
"워낙 말이 많아서..."
"말 안 하고 보면 더 오해하겠죠?"
"그래도 볼래?"
"전 괜찮아요.."
"그래.. 그럼 보자.."
이렇게 해서
오늘 처음으로 좋아하는 오빠랑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셨어요..
언제 또 같이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