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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땡기네요.
게시물ID : soju_4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충묵자
추천 : 1
조회수 : 106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9/25 22:41:07
손가락 수술로 술을 10일정도 안먹고 있었는데.
그젯밤에 룸메 생일 핑계로 오랜만에 부어라 마셔라 했네요.

그리고, 어제 오전 출근, 점심때 회사여직원 결혼식 갔다가 기숙사에 돌아와서 간만의 낮잠 후, 이른 취침까지.

그리고,오늘 일요일.
아침 6시에 눈떠져서 '나꼼수' 듣다가 10시쯤 배고파서 꼬꼬면 1개, 11시쯤 다시 잠들었다가 2시쯤일어나서.
폐인된다는 기분,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기분이 느껴지길래. 이럼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3시쯤부터 방청소 시작,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화장실청소하면서 샤워도 하고, 온라인 쇼핑 할거 있어서 좀 하고.
4시반쯤 저녁으로 너구리 1개.

밥먹고, 이빨을 닦으니 방에서 부스스 나오는 룸메..
밥 먹었다니까 혼자 마트에서 햇반, 고추참치, 컵라면을 사와서 저녁을 먹더군요.
거실 한켠에는 또다른 룸메가 오전에 교회다녀와서 하루종일 누워서 인터넷 중이고,
전 다시 방에 들어와서 다시 '나꼼수', '런닝맨', '나는 가수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시 '나꼼수' 정주행 중이네요;

왠지 모를, 소외감과, 외로움, 내가 왕따? 라는 자괴감 및 여러가지가 스물스물 몰려드네요;

갑자기, 1주일 쯤 전에 내가 찬거나 마찬가지인 그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소개팅 했다가 왠지 모를 귀찮음에 연락 안해버린 친구들도 생각나고,
지금은 제가 멀리 나와있지만, 얼마전에 연락온 예전에 만났던 친구도 생각나고,
친구들과 같이 술몇번 먹었는데 자주 전화하고, 연락하던 한 친구도 생각나고..
이젠 모두다 떠나버렸는데.. 외로운가봐요.. 이럴꺼면 한명 잡지..
나쁜가요?

에휴.. 집에만 있으니 점점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울적하네요. 연탄구이에 쐬주한잔이 간절해 지네요.
아니면, 하루종일 라면만 먹었더니 기름지거나 담백한 음식이 먹고 싶은건지도...

10시가 넘었넹. '나꼼수'나 좀 더 듣다가 자야겠어요.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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