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하나죠.
인터넷에 올라오는 바마 형님의 사진 (아마 백악관 전속 카메라맨이 찍었겠죠..?) 을 보면 인상적인 게 하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98번째 생일 관련 트윗과 함께 올라온 사진입니다.
미군 해안경비대 학교 (대략 사관학교 비슷한) 졸업식 참석
범죄율 높기로 유명한 도시 캠든에서 경찰들과 미팅
메이저리그 개막 기념으로 올라온 사진
보시다시피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많습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뒷모습은 정치인을 훨씬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늘 보는 모습과는 다르게 그가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우리가 비슷한 위치에서 좀더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달까요.
한편으로는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그 기분을 사진을 보면서 좀더 다양하게 상상을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저는 전에 이 사진 (출처)을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무한도전 1인자의 부담감이랄까.. 또 바마 형님은 꼭 뒷모습이 아니어도 카메라와 인물의 위치가 많이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요.
사진 찍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이렇게 찍으려면 얼마나 가까운지.
물론 같이 나오는 주변 인물들도 바마 형님을 친근하게 느끼니까 이런 분위기가 나는 거겠죠.
이 형님을 미워하는 사람이 엄청 많고, 처음 기대만큼 이룬 게 많지도 않았고, 한국에 대한 정책이 딱히 그 전 부시에 비해서 낫지도 않지만...
이 정도 세련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모진과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요.
원래 잘나가는 집구석은 화장실부터 다르다고.. 사소한데서 시작하는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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