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차 주부입니다.

8월달에 시어머님, 시아버님 생신이 있으셔서

올라가서 하룻밤 자고, 어머님 생신때는 같이 여행다녀오고, 두분 합쳐서 30만원정도 드리고 왔어요.

이번달에 친정엄마와 동생 생일이 같이있어서

이번주에 올라가서 자고와야 하는데..

시댁엔 어머님아버님 두분이니까 30만원이라 치고

친정엔 아빠가 없고 엄마혼자 있기때문에 엄마 15만원, 동생생일땐 10만원 정도 주려 합니다.

문제는!!!!

시부모님 생신때 30만원 빠져나간것과, 1월 말 출산예정이라 산후조리원 예약금때문에

이번달에 어마어마하게 돈이 빈다는 겁니다..ㅠㅠ

(시부모님 30만원 드렸을쯔음부터 생활비가 모자라 카드생활하고있었는데..ㅠㅠ 산후조리원까지!!)

사실 시부모님 생신때도 빠듯빠듯하게 살고있었지만

며느리보시고 첫 생신이신데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것같아 생활비에서 빼고, 남편용돈에서 빼고 겨우겨우 30만원 채워드렸어요

친정엄마도 사위보시고 첫 생신이신데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것같아요..

시댁만 챙기는 기분같고..

찾아가서 하룻밤 자고 밥먹고 하는건 시댁에도 그렇게 했으니 친정에도 똑같이 하는건데

문제는 돈이네요..ㅠㅠ

드리자니.. 진짜 카드깡이라도 해야할것 같고

안드리자니.. 딸된 도리로써, 시집간후 첫 생신에 친정만 안챙기는것같아서 이건 아니다 싶고..

남편은 좀 고민하는 눈치였어요..

저랑 비슷한 마음이겠죠?

어째야할까요..ㅠㅠ